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경제 지표가 부진했지만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 영향을 받았다.
▲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0.68포인트(1.06%) 오른 3만4382.13에 장을 마쳤다. |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0.68포인트(1.06%) 오른 3만4382.1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35포인트(1.49%) 상승한 4173.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4.99포인트(2.32%) 오른 1만3429.24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인 6199억 달러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매판매가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3월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현금지원정책으로 소매판매가 10.7% 증가했지만 현금 소진에 따라 소비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의 4월 산업생산도 전달보다 0.7%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0.8%)보다는 낮았다.
발표된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했지만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10~12일 뉴욕증시는 경제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크게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 5% 넘게 떨어졌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아메리칸에어라인(5.61%), 유나이티드에어라인(5.44%) 등 항공주가 크게 올랐다. 크루즈기업 카니발(8.24%) 주가도 급등했다.
페이스북(3.5%)과 알파벳(2.21%), 애플(1.98%), 아마존(1.94%) 등 대형 기술주도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3.16% 올랐다.
반면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디즈니플러스 분기 구독자 수가 예상치보다 낮았고 디즈니파크 매출이 부진하면서 2.60%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및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했다.
1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42%(1.55달러) 오른 배럴당 65.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2.48%(1.66달러) 상승한 68.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