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 강세에 더해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부문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놓은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후 2시21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2.17%(1700원) 오른 8만2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11일부터 3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13일 ‘K-반도체벨트 전략 보고대회’에서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분야에 17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4월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밝힌 투자금액은 133조 원이었는데 30%에 가까운 38조 원을 늘린 것이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계획에 힘입어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이루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뉴욕증시는 3일 동안 하락한 뒤 13일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했다.
13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3.79포인트(1.29%) 오른 3만4021.45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9.46포인트(1.22%) 상승한 4112.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93.31포인트(0.72%) 높아진 1만3124.99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