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 세 번째)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
금융권 노사정이 금융소비자보호법 안착과 미얀마 안전 확보 등을 위해 협력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박흥배 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금융권 노사정은 코로나19 위기에서 국민과 기업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금융권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노사정은 정책서민금융 공급, 최고금리 인하 등 서민과 취약계층의 금융이용 부담을 낮추려는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금융산업공익재단, 사무금융우분투재단 등 노사 공동 공익재단을 통해 금융이해력 제고, 취약계층 신용상승과 자산형성 지원, 노동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현안과 관련해 노사정은 최근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소비자 보호 취지를 이해하고 법이 원활하게 안착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주52시간제 시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은 합리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데도 동의했다.
불안정한 미얀마 정세와 관련해서는 현지 진출 금융사의 직원 안전 확보와 실시간 동향 파악 등에 서로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노사정은 2020년 5월 공식소통을 시작한 뒤 1년 동안 주기적 대화로 서로 잘 이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금융산업이 맞닥뜨린 과제를 극복하고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자고 다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