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1-04-14 18: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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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지주회사 한라홀딩스가 신사업 개발역량을 강화한다.
한라홀딩스는 신사업 전문조직 WG캠퍼스를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만도(자동차 부문), 2020년 한라(건설 부문)에 이어 세 번째다.
▲ 강정우 한라홀딩스 WG캠퍼스장 상무.
WG는 한라그룹을 만든 정인영 명예회장의 호인 ‘운곡’의 약자로 한라그룹은 정 회장의 개척자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통해 신사업을 발굴하는 연구소에 WG캠퍼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라홀딩스 WG캠퍼스는 강정우 상무가 이끈다.
강 상무는 1976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으로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앤컴퍼니 매니저, 베인앤컴퍼니 상무, 위메프 전략실장(CSO), 솔트룩스 전략실장(CSO) 등을 거쳐 올해 한라그룹에 영입됐다.
한라홀딩스는 “강 상무는 플랫폼 기반 사업모델과 포트폴리오 혁신 전문가로 이커머스(E-commerce),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신기술 관련 사업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전략적 투자와 제휴 기반 사업 개발분야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라홀딩스 WG캠퍼스는 지주회사 소속이자 그룹 내 가장 젊은 조직으로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모델 연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라홀딩스가 투자한 비마이카, 아워박스 등 투자사와 연계한 사업모델 검토는 물론 기존 사업의 틀을 깨는 새로운 디지털플랫폼사업 등을 추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