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IMF "한국정부 국가부채 감당 가능, 인구 고령화로 부담은 늘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4-14 11:01: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늘린 국가부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지만 고령화가 빨라지는 데 따른 변수를 유의해야 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바라봤다.

블룸버그는 14일 IMF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 정부는 부채 증가에 따른 부담이 단기간에 폭발하지 않도록 주의 깊은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IMF "한국정부 국가부채 감당 가능, 인구 고령화로 부담은 늘어"
▲ 국제통화기금(IMF) 로고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늘린 국가부채를 현재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지만 인구 고령화에 따라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IMF는 한국 국내총생산 대비 정부 부채비율이 올해 53.2%에서 2026년 69.7%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IMF는 한국이 제조업 중심의 성장과 우수한 인력 등을 갖추고 있어 국가부채를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에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등 국가 차원의 비용 증가는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분석됐다.

IMF는 한국 국가부채 증가율이 G20 국가들과 비교해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한국 사망자 수가 신생아 출생 수를 넘어서는 등 고령화가 가속화되며 2050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고령자 비중이 높은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MF는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차례에 걸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한국경제에 코로나19 타격을 방어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국가부채가 증가하게 된 만큼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IMF는 “한국경제는 지나치게 강한 규제 아래에 놓여 있다”며 “신생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한국경제가 놓치고 있는 과제”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