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까지도 영업중단이 이어져 영업손실이 지속되지만 2022년 이후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대표이사 사장.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GKL 목표주가를 1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GKL 주가는 1만59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코로나19로 GKL의 카지노 영업장 영업중단이 2021년 3월까지 지속돼 1분기에 영업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카지노 주요 고객인 중국인과 일본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2022년에 돌아온다면 GKL도 점진적 매출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GKL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억 원, 영업손실 52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95.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GKL이 코로나19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3월14일까지 카지노 영업장의 영업을 중단해 1분기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줬다.
코로나19가 올해 GKL 실적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성 연구원은 바라봤다.
성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외국인 고객인 중국인과 일본인 입국도 정부의 자가격리 방침에 따라 사실상 막혀있고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카지노 출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2022년부터 중국인과 일본인이 자가격리 없이 자유롭게 한국에 입국할 수 있으면 GKL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GKL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94억 원, 영업손실 151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6.1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가 이어지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