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올해 연중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시장의 철강 스프레드 확대가 시차를 두고 아시아시장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포스코의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12일 포스코 주가는 32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 현재 열연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 확대 등으로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을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상반기 실적 호조를 감안하면 2021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2018년 최고치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는데 올해 이런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9969억 원, 영업이익 1조552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9.98%, 영업이익은 120.06% 늘었다.
시장 기대치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0.15%르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중국에서 열연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포스코가 2분기에 추가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 단기 열연 가격과 원재료 가격 차이가 2018년 상반기 기존 최고점을 넘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포스코 등 아시아 고로회사 실적은 중국 스프레드에 1~2분기 늦게 따라간다는 점에서 2분기도 실적 개선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 연구원은 조정된 포스코의 2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놓지는 않았다.
26일 예정된 포스코의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이후 포스코 실적을 조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