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4-08 14:32:16
확대축소
공유하기
편의점 CU가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손잡고 장보기용 채소를 선보인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신규 채소상품을 도입하고 30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 CU가 판매하는 채소 6종.
CU에서 이번에 판매하는 채소는 대파, 깻잎, 모듬쌈, 매운고추, 오이맛고추 등 6종이다. 코로나19 뒤 자리잡은 집밥 트렌드를 반영해 각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채소류로 기획됐다.
CU의 대파 가격은 10g당 40원으로 대형마트(10g당 87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매운고추와 오이맛고추는 각각 40%, 25% 저렴하고 깻잎 가격은 1속에 320원으로 496원인 대형마트보다 약 36% 저렴하다.
CU는 “합리적 가격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기존 ‘농가->중간상->협력사->점포’의 단계를 거치던 4단계의 유통 구조를 ‘농가->협력사->점포’로 축소해 중간 마진을 낮췄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CU는 최상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전국 농협 가운데 최우수 채소류 전문 유통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손잡았다. 만인산농협은 농산물 품질관리사의 전문적 관리 아래 500여 종의 믿을 수 있는 깨끗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CU는 만인산농협과 협력해 채소상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 알뜰쇼핑행사를 추가로 기획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나라 BGF리테일 HMR(가정간편식)팀 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채소가 대형마트 수준으로 다양화되고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알뜰구매를 도우며 최근 관련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며 “고객의 소비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편의점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