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웍 주가가 장 중반 대폭 오르고 있다.
정부와 방역당국의 국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개발지원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2시38분 기준 시스웍 주가는 전날보다 19.94%(360원) 오른 216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되 정확성이 담보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개발할 수 있게끔 정부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국산 자가진단키트는 아직 없다.
시스웍은 2004년에 설립돼 클린룸 제어시스템, 냉난방 공조시스템 및 환기 제어시스템 등을 제조하고 있다.
시스웍의 최대주주 BBB사는 셀트리온과 공동으로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진단키트인 '샘피뉴트(Sampinute)'를 개발했다.
샘피뉴트는 휴대 가능한 전문장비를 이용해 10분 만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진단 항원키트다. 항원진단키트가 항원인 바이러스 자체를 추적하기 때문에 초기 무증상자도 선별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2020년 11월 미국 자회사인 셀트리온USA를 통해 샘피뉴트를 미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