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5G통신 가입자 수가 늘어나며 SK텔레콤의 통신사업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동시에 11번가와 웨이브, 원스토어 등 자회사가 상장을 앞두고 있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수도 있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SK텔레콤 목표주가 3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6일 SK텔레콤 주가는 28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에서 5G통신 가입자 비중이 지난해 17%에서 올해 28%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증가율은 10.2%로 경쟁사인 KT의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인 6.9%, LG유플러스 7.7%를 모두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통신사업 이외로 수익원을 다변화한 효과에 힘입어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있다"며 "동영상과 음악 스트리밍서비스가 성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의 영상 플랫폼 자회사 웨이브는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2위 동영상 스트리밍업체로 자리잡았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와 모바일 콘텐츠스토어 원스토어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르면 올해부터 상장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11번가, 웨이브, 티맵모빌리티 등 주요 플랫폼 자회사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다"며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6790억 원, 영업이익 1조486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0.2%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