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북미 고객사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나고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LG이노텍 주가는 2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2021년 스마트폰 출하량을 4.2% 상향한 2억2740만 대로 전망한다”며 “중국의 카메라모듈 경쟁사가 공급망에서 제외돼 LG이노텍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차량용 전기장치부품, 반도체 기판 등을 생산하는 전자부품업체다. 애플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LG이노텍은 고객사 출하량 확대와 점유율 상승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트리플 카메라와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카메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LG이노텍은 중장기적으로 전기장치부품사업과 VR기기 등 신성장사업에서도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LG이노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11조1880억 원, 영업이익 89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30.8%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