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무 처리를 더 효율적으로 하게 돕는 새 시스템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 'N-ERP'를 구축해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전사자원관리시스템은 기업의 물적, 재무적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효율적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삼성전자 N-ERP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시스템 성능 향상, 인공지능을 통한 업무 의사결정 지원, 광학적 문서 판독(OCR)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최근 온라인 판매 확대에 따른 대량의 소비자 주문 현황과 전체 공급망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세한 경영 시뮬레이션도 가능해 임직원들이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N-ERP는 삼성전자 동아시아, 서남아시아, 중국 법인에 먼저 적용됐다. 내년 1월까지 세계 법인에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문성우 삼성전자 경영혁신센터장 전무는 "N-ERP는 삼성전자의 디지털혁신을 받쳐줄 가장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