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국채금리 하락 영향으로 대형기술주 주가가 강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모두 상승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초로 4천 선을 넘어섰다.
▲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1.66포인트(0.52%) 상승한 3만3153.21에 장을 마쳤다. |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1.66포인트(0.52%) 상승한 3만3153.2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98포인트(1.18%) 오른 4019.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24포인트(1.76%) 상승한 1만3480.11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제조업지표와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며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영향으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내려 대형기술주 강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3월 ISM제조업지수는 64.7로 나타났다. 2월 지수 60.8보다 상승했고 예상치(61.7)도 웃돌았다.
김 연구원은 “3월 ISM제조업지수가 37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이후 10개월째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경기확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지수 외에 신규수주지수는 64.8에서 68.0로 올랐고 생산지수(63.2에서 68.1), 고용지수(54.4에서 59.6), 재고지수(49.7에서 50.8) 등 경제지표도 2월보다 높아졌다.
가만 가격지수는 86.0에서 85.6으로 내렸는데 인플레를 향한 강한 우려보다는 완만한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신호로 분석됐다.
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 채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되며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3월 들어 1.77%까지 올랐다가 1.67% 대로 내렸다.
김 연구원은 “국채금리 하락 외에 바이든 행정부가 내놓은 인프라 부양책에 전통 인프라 구축 외에 기술산업 육성책이 포함된다는 점이 부각돼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