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오롱글로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이 로봇사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방역사업으로 평가된다.
코오롱글로벌은 힐스엔지니어링과 3월31일 업무협약을 맺고 방역로봇으로 로봇사업을 시작한다.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3월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24병상 12개 병실을 갖춘 모듈러 음압병실을 기부한 뒤 8월 국립중앙의료원과 30병상 규모의 모듈러 음압병동 공급 계약을 맺으며 모듈러건축시장에 진출했다.
병실 방역에 도움이 되는 무인 방역로봇은 음압병실로 성과를 올리고 있는 모듈러건축사업과 시너지 낼 가능성이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국내에서 한 두군데의 발주처와 모듈러 음압병실 공급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모듈러 음압병실 문의는 해외에서도 이어지는 등 시장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파악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이후 건설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의 건설용 로봇사업으로 분야를 넓히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오롱글로벌은 "음압병동에 방역로봇을 우선 적용하고 모델하우스와 건축현장, 아파트 등 건축현장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건설용 로봇 개발을 통해 코오롱글로벌 건설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수요만 확보된다면 다른 건설회사들의 현장에 플랫폼사업 형태로 로봇을 공급하며 사업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코오롱글로벌의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여러분야의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윤 사장은 풍력발전에서도 기존에 경험이 쌓인 육상 풍력발전에서 해상 풍력발전으로 발을 넓히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박테리아를 활용해 음식물쓰레기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사업의 진출을 알리기도 했다.
윤 사장은 신사업 추진의 성과로 지난해 11월 한국건설영영협회가 주관하는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공모에서 연구개발(R&D) 경영인상 최고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