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수주전에서 포스코건설이 쌍용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된 쌍용건설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1일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조합원들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입찰에 쌍용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 1곳만 참여했다.
이에 따라 경쟁입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공사 선정입찰은 유찰됐다.
당초 포스코건설은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사업에 단독입찰해 쌍용건설 컨소시엄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입찰 마감 직전에 쌍용건설 컨소시엄에 합류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사업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컨소시엄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사업은 포스코건설의 쌍용건설 컨소시엄 합류로 이번에 입찰한 새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으로 시공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커졌다.
가락쌍용1차는 2045세대에 이르는 대단지로 역대 리모델링이 추진됐던 단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조합은 기본설계를 거쳐 분담금으로 전용면적 81㎡ 소유자에게 1억3천 만원, 110㎡ 소유자에게 1억8천만 원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감안하면 전체 공사비 규모는 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도시정비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