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어워즈(Awards)'에서 일등LG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LG >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고객가치를 높인 구성원에게 혁신상을 수여했다.
LG그룹은 30일 오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0년 제품 및 서비스혁신을 통해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기 위한 'LG어워즈(Awards)'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뒤 ‘고객가치 실천'을 경영 화두로 제시하며 고객의 불편요소(페인포인트)에서 시작해 고객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고객 감동을 완성하고 LG의 팬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룹 차원의 혁신상인 LG어워즈도 철저하게 고객가치 관점에서 혁신적 제품·기술을 개발하거나 사업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특히 서비스센터와 콜센터, 기업 사이 거래(B2B)고객 대응부서 등 최일선 고객접점 구성원들의 노력을 발굴해 격려하고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고객접점' 부문에 최고상인 '일등LG상'을 시상했다.
TV 수리과정에서 가족의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감동을 실천한 임호성 LG전자 홍성서비스지점 주임이 일등LG상을 받았다. 구 회장은 임 주임의 가슴에 직접 ‘LG고객감동배지’를 달아줬다.
세계 최초로 48인치 올레드(OLED) TV를 출시해 게임용 TV 팬덤을 형성한 LG전자·LG디스플레이 프로젝트팀은 시장선도부문, 배터리공장 증설 과정에서 최고 수율을 달성해 제때 고객 요구 물량을 공급한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법인팀은 기반프로세스부문에서 일등LG상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고객감동 실천 특별상'은 작은 불편까지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고객 감동을 이끌어 낸 13개 팀이 수상했다.
LG그룹은 고객감동 실천 특별상 수상자들과 수상은 못했지만 고객접점 현장에서 수상 후보로 추천된 구성원들에게도 LG고객감동배지를 수여했다.
구 회장은 “고객을 향한 진실된 마음으로 바로 행동하고 도전하는 것이 LG가 추구하는 혁신이다”며 “진실된 마음들이 고객의 삶을 바꾸는 더 큰 혁신으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구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수상팀 대표 등 20여 명만 참석했다. 420여 명의 다른 수상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