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전남 여수 DL케미칼 폴리에틸렌 플랜트 증설공사에 국내 최초로 AWP를 적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 전남 여수 DL케미칼 폴리에틸렌 플랜트.
AWP는 미국 건설산업연구원과 캐나다 알버타주 건설발주자 협회가 함께 개발한 공사관리시스템이다.
설계, 구매부터 시작해 시공, 시운전까지 전체 공정을 세분화하고 이를 하나의 표준화 플랫폼으로 통합해 공사 전체를 체계적,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선진 프로젝트 관리공법을 적용하면 최대 10%의 공사비용 절감과 20~25% 작업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남 여수 DL케미칼 폴리에틸렌 플랜트 증설공사는 기존 공장에 설비를 추가하고 새로운 처리시설을 도입해 생산용량을 연간 16만 톤에서 41만 톤 규모로 늘리는 프로젝트다.
공사 부지가 좁고 기존 설비의 운영중단 기간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DL이앤씨는 선진 프로젝트 관리공법과 건설정보모델링(BIM), 4D시뮬레이션시스템까지 접목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DL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진 프로젝트 관리공법을 적용해 인력 투입을 기존보다 약 16% 절감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선진 프로젝트 관리공법은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들이 요구하고 있는 선진공법으로 다수의 국내 건설사들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글로벌 플랜트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 선진 프로젝트 관리공법을 점차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