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포스코는 철강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36만 원에서 4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포스코 주가는 3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철강 가격 상승에 따라 2021년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며 “업황 개선에 따라 포스코의 실적 예상치 상향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5조620억 원, 5조76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40%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철강산업은 미국 열연 가격이 1500달러, 유럽 열연 가격이 1천 달러에 육박하는 등 초 인플레이션 구간에 들어섰다”며 “포스코는 우호적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1분기에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15조6260억 원, 영업이익 1조49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12%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는 1분기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조3100억 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에너지와 트레이딩부문 역시 이전 분기 대비 개선되면 실적 확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