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서한에서 “세계경제는 코로나19로 단기적 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며 “각 국가의 상공회의소가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사업환경을 개선해나가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금은 코로나19로 물리적 왕래는 어렵겠지만 각국 상공회의소가 비대면 교류를 통해 무역, 환경, 기술 등 현안과제를 계속 발굴해나가길 기대한다”며 “국가 사이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비즈니스 사절단 파견, 정보교환 등을 통해 협력방안을 더 구체적으로 논의하자”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과 밀접한 중국과 일본 상공회의소와 민간 차원에서 경제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최 회장은 가오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에게 한국과 중국의 공동발전을 위해 두 국가의 상공회의소가 주도적 역할을 하자고 제안했다.
쩡페이옌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이사장에게는 따로 서한을 보내 “코로나19로 연기한 ‘한중 기업인·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가 조속한 시일에 열리기 기대한다”며 “이 협의체가 한국과 중국의 경제교류와 협력을 상징하는 행사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미무라 아키오 일본 상공회의소 회장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2018년 뒤 중단됐던 ‘한일상의 회장회의’를 다시 열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