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의 인천 청라 글로벌본부(헤드쿼터) 건물이 해외에서 디자인으로 상을 받았다.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건축설계회사 NBBJ에서 주최한 ‘올해의 프로젝트’에서 글로벌본부(헤드쿼터) 디자인이 최우수상으로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NBBJ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영국 런던, 홍콩, 중국 상하이 등에 지사를 둔 세계적 건축설계회사다. NBBJ는 해마다 세계 건축프로젝트를 ‘준공부문’과 ‘비준공부문’으로 나눠 상을 주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글로벌본부 건물은 비준공부문에서 아마존 제2헤드쿼터 프로젝트 등 300여 개의 경쟁작을 제치고 최우수상인 ‘메리트 어워드(Merit Award)’를 받았다.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드림타운 3단계 프로젝트로 인천 청라에 글로벌본부 건물을 세우고 있다.
글로벌본부 건물은 사회 구성원들과 건물을 공유하겠다는 하나금융그룹의 철학을 반영해 임직원뿐 아니라 모든 방문자가 산책하듯 1층부터 건물 옥상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나은행 청라 헤드쿼터(HQ) 추진섹션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MZ세대 직원들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창의적 공간을 만들겠다”며 “글로벌 헤드쿼터가 하나금융그룹에 놀라운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