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나이 이상인 취업준비생들은 취업할 때 불이익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마지노선 연령은 남성 30.3세, 여성 28.4세로 집계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5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3%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적정연령을 넘긴 지원자를 꺼리는 편’이라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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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12월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6 상반기 채용대비 취업 특강에서 학생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해서’라는 이유가 48.3%(복수응답 가능)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나이만큼 연봉 등 눈높이도 높아서’가 45.8%였고 ‘조직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가 35.3%, ‘역량이 부족해 취업이 늦은 것 같아서’가 16.9%, ‘조직 적응을 어려워 할 것 같아서’가 16.4% 였다.
응답한 기업의 51.2%는 ‘다른 조건이 우수해도 나이를 이유로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생각하는 ‘대졸 신입사원 적정연령’은 남성은 28세, 여성은 25.7세였다. 기업들의 생각하는 채용 마지노선 연령은 평균적으로 남성 30.3세, 여성 28.4세였다.
77.1%의 기업들은 신입 지원자들의 나이가 상승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락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6.5%였다.
공백기가 긴 지원자들에 대해 감점 처리하거나 탈락시키는 등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기업도 34.4%나 됐다.
공백기가 길다고 판단되는 기준은 ‘졸업 후 1년 이상’이 45.5%, ‘졸업 후 2년 이상’이 39.2%, ‘졸업 후 1년 6개월 이상’이 8%, ‘졸업 후 6개월 이상’이 7.4%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