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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판매장려금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 기대 이하

이선화 기자 sunflower@businesspost.co.kr 2016-01-11 1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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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판매량을 늘렸지만 판매장려금도 증가해 지난해 4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는 신차 판매와 함께 이르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 판매장려금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 기대 이하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현대차가 지난해 4분기 매출 24조5320억 원, 영업이익 1조598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예상치는 매출의 경우 시장 전망치와 비슷하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조8600억 원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2014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1%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14.8% 줄었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은 인센티브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 경기침체와 주요 국가에서 경쟁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센티브 수준을 높였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 등 주력모델 노후화에 따른 딜러 판촉비와 인센티브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루블화), 브라질(헤알화) 등 신흥시장 통화 약세로 신흥국 원가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도 지난해 4분기에 현대차의 해외공장 수익성에 나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가 이르면 올해 2분기, 늦으면 올해 3분기 이후에 영업이익 감소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신흥국 경기가 회복되는 동시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신차 효과가 본격화된다면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증가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시장 상황이 변하지 않을 경우 3분기 이후에나 영업이익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아반떼는 1~2월부터 미국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기 때문에 신차효과는 일러도 2분기 이후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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