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농심 목표주가 낮아져, "라면 원재료 가격 급등해 원가부담 안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03-03 07:47: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농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농심은 올해 들어 주요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라 원가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농심 목표주가 낮아져, "라면 원재료 가격 급등해 원가부담 안아"
▲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농심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농심 주가는 27만5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농심의 라면 수출액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가할 것이다”며 “다만 라면 매입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소맥분, 팜유 가격이 최근 급상승해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농심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900억 원, 영업이익 118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 감소하는 것이다.

올해 농심의 국내 라면 매출은 지난해보다 4%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국내 라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라면 수출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라면 원재료인 소맥분과 팜유 가격이 최근 1년 사이 각각 18%, 37%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의 중국, 북미, 일본 법인도 매출은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중국과, 북미, 일본에서는 라면이 주식보다는 부식에 가깝고 2020년을 계기로 한국 라면을 경험한 소비자 수가 증가해 잠재적 구매자가 늘 수 있다”며 “농심은 올해 성장의 기로에 놓여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