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2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4.51포인트(1.35%) 상승한 3만1961.86에 거래를 마쳤다.
▲ 2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4.51포인트(1.35%) 상승한 3만1961.86에 거래를 마쳤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44.06포인트(1.14%) 오른 3925.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2.77포인트(0.99%) 높아진 1만3597.9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른 시일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바라봤다. 파월 의장은 발언은 금리동결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미국 의회에서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머지않아 처리할 것이라는 보이는 점도 증시 호조를 이끌었다.
서 연구원은 "미국 경기부양책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유동성 공급 차원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관련된 법안이 통과되면 실제 지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주로 에너지와 산업재, 여행, 레저, 반도체, 금융업종이 뉴욕증시에서 강세를 보였다.
24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기업 웨스턴디지털 주가는 5.03%, 마이크론 주가는 4.86%, 인텔 주가는 3.39% 올라 마감했고 엑손모빌 주가는 3%, 테슬라 주가는 6.18% 상승했다.
반면 아마존과 애플, 페이스북 등 대형기술주는 중장기적으로 규제 강화에 부딪힐 가능성이 떠오르며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