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판매수수료 개편에 따른 일반보험 손해율 안정화를 통해 올해 합산비율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조용일(왼쪽) 이성재 현대해상 각자대표이사. |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현대해상 목표주가를 3만5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2일 현대해상 주가는 2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홍재 연구원은 "개편된 판매수수료가 적용되면 장기 사업비율이 2020년보다 개선돼 보험료 갱신에 따른 일반보험 손해율은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대해상은 올해 합산비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경과손해율과 장기 위험손해율, 경과사업비율이 각각 -1.7%포인트, 0.7%포인트, -0.3%포인트 하락해 2020년 연간 합산비율은 106.7%를 보였다"며 "2019년과 비교해 2.0%포인트 개선된 수치다"고 말했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것을 의미한다. 100%를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손해가, 낮으면 그 만큼 이익이 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연간 합산비율을 106.1% 수준으로 전망하고 보험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순손실 86억 원을 봤지만 2020년 연간 순이익은 3061억 원으로 2020년보다 22.2% 늘었다"며 "매각 이익을 극단적으로 자제한 탓에 운용자산이익률이 2019년 4분기보다 감소해 2020년 4분기 순손실을 냈다"고 파악했다.
현대해상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3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10.7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