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은성수, 한국씨티은행 철수설 놓고 "외국계은행 끌어들일 방안 검토"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1-02-22 17:52: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경쟁력 있는 외국계은행의 유치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금융협회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한국씨티은행 철수설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이 자산시장에 경쟁력이 있는 만큼 외국계은행을 끌어들이기 위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33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은성수</a>, 한국씨티은행 철수설 놓고 "외국계은행 끌어들일 방안 검토"
은성수 금융위원장.

은 위원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외국계금융사의 이탈만 있었을 뿐 유입이 없었다는 지적을 인정했다.

2017년 미국계 골드만삭스, 영국계 RBS, 스페인계 BBVA 등 외국계 은행 3곳이 한국지점을 폐쇄했다. 

2018년 스위스계 UBS, 2019년 호주 맥쿼리은행, 인도해외은행도 한국지점 문을 닫았다.

은 위원장은 "외국계가 오고 안 오느냐는 결국 비즈니스모델 문제다"라며 "한국경제가 활력을 찾고 여기에 더 많은 비즈니스가 있으면 (외국계 은행)에 매력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외국계금융사를 유치하기 위해 세금을 조정하는 것은 주객전도라고 봤다.

은 위원장은 “많이 지적받는 것 가운데 하나가 세금 문제인데 기업을 유치한다고 세금을 조정한다는 건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니냐”며 “그런 부분을 핸디캡(결점)으로 들고 가면서도 우리가 더 매력을 끌 수 있는 부분이 뭔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 철수설을 두고는 말을 아꼈다. 

은 위원장은 “기사 내용과 (한국)씨티(은행)의 해명까지만 보고 받았다”며 “(씨티그룹이) 내부적으로 검토했는지 확인해 본 것은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20일 씨티그룹 내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씨티그룹이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매금융부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성명서를 통해 “1월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가 밝힌 바와 같이 씨티그룹은 각 사업들의 조합과 상호 적합성을 포함해 냉정하고 철저한 전략 검토에 착수했다”며 “많은 다양한 대안들이 고려될 것이며 장시간 충분히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