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고객과 마주하는 현장직원뿐 아니라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쉬운 통신용어 쓰기 캠페인을 펼친다.
LG유플러스는 복잡하고 어려운 통신용어를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하는 ‘고객 언어혁신’ 활동을 전체 임직원과 고객센터로 확산한다고 16일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쉬운 통신용어 쓰기 캠페인을 펼친다. < LG유플러스 > |
LG유플러스는 이번 캠페인의 첫 단계로 많이 사용하는 외국어 표현과 전문용어 100여 개를 쉬운 말로 고쳐 임직원들에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CTN은 휴대폰 번호로, PPS는 선불 휴대폰으로, mVoIP는 데이터 이용 음성통화, 라우터는 휴대용 와이파이 등으로 바꿨다.
한자식 표현도 우리말로 교체했다.
과납금은 ‘더 납부한 금액’, 선납은 ‘미리 납부’, 요율은 ‘계산법’, 해지 미환급금은 ‘계약 해지 때 돌려받아야 할 금액’ 등으로 변경했다.
LG유플러스는 2017년부터 고객들이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통신용어를 쉽게 바꾸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2020년까지 4년 동안 통신언어와 표현 3706개를 이해하기 쉬운 말로 바꿨다.
박수 LG유플러스 고객가치혁신담당 상무는 “꾸준한 캠페인을 통해 고객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사용을 내재화하겠다”며 “쉬운 언어로 LG유플러스 서비스와 상품 이해도를 높여 ‘찐팬(진짜 팬)’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