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2020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사업의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GS리테일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8623억 원, 영업이익 2526억 원, 순이익 1545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2019년보다 매출은 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7%, 순이익은 7.6% 증가했다.
2020년 4분기에는 매출 2조1609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거뒀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48.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편의점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매출이 2019년 4분기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156억 원 감소했지만 비경상요인(회계기준변경)을 제외하면 2019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2020년 4분기 수퍼부문은 매출 2847억 원을 냈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이 12.5% 감소했다.
2019년 4분기부터 2020년 4분기까지 모두 35개의 부진한 점포를 정리한 영향이다. 또 기존 점포의 영업방식을 본부 중심으로 전환해 상품 가짓수(SKU)가 축소되며 일부 고객이 이탈했다.
호텔부문은 2019년 4분기보다 49.1% 감소한 매출 442억 원을 거뒀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코엑스의 투숙률은 54%포인트 하락했다. 리뉴얼 뒤 새로 문을 연 그랜드호텔과 나인트리호텔도 부진했다.
이날 GS리테일은 1주당 9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693억 원으로 시가배당률은 2.6%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