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차세대 영농형 태양광발전 모델개발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동서발전은 정재학 영남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함께 50kW 규모의 차세대 영농형 태양광발전의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 끝), 서길수 영남대학교 총장(왼쪽 끝),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28일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장학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
차세대 영농형 태양광발전은 식물의 광합성을 촉진시키는 발광다이오드(LED) 파장과 빗물 저장 및 살수 기술을 이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태양광발전방식을 말한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차세대 영농형 태양광발전 실증단지에서 재배한 보리는 노지 경작 대비 수확량이 117%, 파는 노지 경작 대비 수확량이 138%까지 각각 증가했다.
동서발전은 이러한 연구성과를 토대로 LED 활용기술, 갈수기 여름철 태양광발전 효율 향상 기술 등 특허 2건도 출원했다.
동서발전은 실증단지에서 생산된 작물을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수확한 보리와 대파 등 약 4톤을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게 전달했다.
동서발전은 실증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차세대 영농형 태양광발전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영남대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동서발전은 28일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서길수 영남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관련 학과 우수 학생 4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전달식을 열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차세대 영농형 태양광발전 실증사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게 돼 기쁘다”며 “보급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농민 수용성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