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박일준을 포함해 한국동서발전의 경영진과 처·실장급 직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020년 말까지 매월 급여의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반납한 재원은 본사와 전 사업소, 신규 건설 추진지역 경제 살리기와 취약계층 지원에 쓰이며 2020년 상반기 안에 집행한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납품이 지연됐을 때 지체상금을 면책한다. 지체상금은 계약 상대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상의 의무를 기한 안에 이행하지 못했을 때 내는 배상금이다.
이번 결정으로 협력사는 한 달 평균 1100만 원에 이르는 지체상금을 내지 않게 됐다.
이를 위해 동서발전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작업 곤란·부품 수급 차질로 납품이 지연되면 협력사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게 지체상금을 면책하는 근거와 절차를 담은 특별지침을 수립했다.
△실적 불안정
동서발전은 실적개선에 성공했지만 채무상환 능력은 떨어지고 있다.
2019년 영업이익은 1229억 원으로 2018년(586억 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순이익은 2018년(영업손실 342억 원)과 비교해 2019년 141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이자보상비율은 1.0 아래로 떨어졌다.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1.0보다 낮으면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으로 금융이자를 갚기에도 급급하다는 의미다.
박일준은 한 매체에서 “실적 부진은 경영진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해외진출을 돌파구로 삼겠다. 아직 해외사업 비중은 다른 발전사 대비 낮기 때문에 계속 늘려나가면서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공헌에 앞장
박일준은 동서발전에 청렴한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사내윤리방송을 실시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박일준은 2020년 3월26일 사내윤리방송을 통해 "청념윤리 실천을 위해 부패·청탁과 거리를 둬 청렴한 동서발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일준은 "1등급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담아 '청렴한 하루 퇴근길 1분, 경영진의 리얼보이스 사내윤리방송'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20년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청렴문화, 내·외부 청렴도 제고, 정책고객평가 향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점과제 및 세부 추진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 '2019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1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전년보다 한 등급 상승한 2등급을 달성했다.
또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앞으로 11조6천억 원을 들여 2만7천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사업, 친환경 연료전환 발전소 건설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협력기업 연구개발 지원 등으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을 세웠다.
또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20.5%까지 높였다.
2019년 1월 기준 정규직 정원 대비 청년고용 의무비율은 3%인데 동서발전은 이보다 높은 5.3%(133명)를 달성했고 앞으로 더욱 늘려나가겠다는 목표로 둔다.
| ▲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2018년 9월까지 동서발전에 청렴수를 비치하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홍보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
△LNG발전소 착공
동서발전은 충북 음성에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공사에 들어간다.
동서발전은 2020년 1월20일 "충북 음성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낸 행정심판이 각하돼 사업 추진 정당성을 확보했다"며 "발전소 건설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음성발전소건설 반대위원회가 사업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낸 행정심판을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2019년 12월 각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2024년 12월 이 발전소를 준공해야 한다"며 "더는 사업 추진을 늦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20년 2월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의견 수렴절차를 거쳤고 발전소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2020년 상반기 안에 부지 매수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2021년에 부지 정리, 진입도로 개설을 마친 뒤 2022년 발전소 건설 공사에 착수한다.
이에 앞서 음성군은 2017년 동서발전이 1조200억 원을 들여 건설할 970MW급 발전소를 유치했으며 음성읍 평곡리를 입지로 확정했다.
하지만 음성발전소건설 반대위원회는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것을 이유로 건설 반대운동을 벌였다. 반대위원회는 2019년 5월 주민 395명의 서명을 받아 이 발전소 건설 허가를 취소해 달라며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각하됐다.
△해외사업
동서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칼셀-1' 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5억4500만 달러 규모의 칼셀-1 발전사업에서 동서발전은 사업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에 참여했다. 또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산업은행이 금융지원을 해 한국형 해외발전사업의 성공모델로 평가받는다.
칼셀-1 발전소는 100MW리 발전기 2기로 이뤄진 모두 200MW 용량의 순환유동층발전소다. 2019년 9월 1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한 데 이어 2호기가 상업운전에 들어가면서 칼리만탄 지역 전력계통의 20%를 책임지게 됐다.
동서발전은 인도네시아전력공사와 전력판매계약(PPA)에 따라 앞으로 25년 동안 전략 판매를 통해 매출 27억 달러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괌에서 180MW급 가스복합발전소, 칠레에서는 105MW급 태양광사업, 칠레 태양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2020년 2월20일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
△4차산업혁명과 접목
박일준은 발전설비분야 등에서 4차산업혁명의 혁신을 이뤄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박일준은 2019년 10월13일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발전회사가 이전에는 ‘값싼 전기’를 차질 없이 공급하기만 하면 됐지만 이제는 발전설비 혁신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일준은 사업화 실증기회 제공은 발전회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사회공헌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 공기업이 보수적 성격이 강하고 설비에 하자라도 발생하면 책임소재도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혁신 등을 시도하길 꺼려왔지만 박일준은 발상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동서발전은 발전소용 청소로봇을 개발한 국내 벤처업체를 대상으로 동서발전에서 실증기회를 제공했다. 이 업체를 포함해 2곳의 청소로봇회사 제품을 충남 당진화력발전소에서 테스트해 발전효율이 최고 7% 이상 향상되기도 했다.
박일준은 “이 실증을 통해 이동식 레일이 있으면 청소로봇이 한 대라도 여러 개의 패널을 청소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까지 새로 고안해냈으며 이를 토대로 국가과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일준은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4차산업혁명 전담조직인 발전기술개발원을 신설했다. 인공지능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구축해 발전설비의 최적의 정비주기를 제공받고 있다. 이를 통해 비용 35억 원을 아낀 것으로 추산된다.
또 세계 최초로 해수를 이용한 2차전지도 개발하고 있다. 2018년 12월에는 10㎾h급 해수전지를 활용해 울산화력발전소 내 사무실 조명을 밝히는 실증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8년 11월 발전사로는 최초로 열화상 진단에 성공하기도 했다. 열화상 진단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구동하는 드론에 카메라를 장착, 불량설비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한 벤처기업과 제휴를 맺었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소를 냉각하고 배출된 온배수가 흘러들어 해수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배수온도 AI 예측을 통한 순환수펌프 최적기동 시뮬레이션) 개발을 했으며 2019년 9월 북미 전력원가협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박일준은 발전현장에서도 모니터링시스템 등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동서발전은 안전 모니터링시스템 고도화를 하기 위해 무선센서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밀폐공간 안의 작업자 안전관리 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 모니터링 시스템은 밀폐공간 안의 유해가스 성분을 감지하고 작업자의 호흡수와 맥박, 보폭, 이동방향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작업자의 움직임과 설비의 이상유무를 자동으로 확인 가능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발전시설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오른쪽)이 2019년 11월29일 충남 당진시 석문면 당진화력발전소를 찾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가운데)에게 대기배출물질 모니터링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환경오염 줄여나가
동서발전은 석탄화력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수준으로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동서발전은 2015년~2018년 3년 동안 탈황설비 전기집진기 등 환경설비 개선에 815억 원을 투자하는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15년과 비교해 약 50% 줄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 모든 LNG화력발전소에 탈질설비를 신설하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황석고와 석탄재를 석고보드와 시멘트 원료, 시멘트 대체재, 지반 안정재, 배수층재 등 다양한 분야에 재활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으로 목표로 둔다.
동서발전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18년 7월부터 저황유 발전연료를 늘려나가고 있다. 2018년 7월부터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저황유로 연료전환을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황산화물 배출량이 약 88% 감축하는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앞서 동서발전은 2018년 해외 및 국내 공급사 저황유 공급망 기반을 구축했다. 또 선제적 연료유 통합 재고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저황유 11만 톤(t)을 도입했다.
박일준은 2019년 10월13일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저황유 연료 사용으로 인한 비용편익 분석을 해보니 결과적으로 150억 원 ‘마이너스’가 됐다”면서도 “그러나 학계에 자문을 구해보니 연료 변경에 따른 환경 복원비용 절감효과가 180억 원으로 나타나 경제 전체적으로는 30억 원가량 부가가치를 늘리는 셈이 됐다”고 말했다.
박일준은 “모든 사회문제를 해결하려고 덤비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발전공기업으로서 최소한 발전 분야에서는 이윤 추구뿐 아니라 사회적 이익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석탄화력도 감축하면서 초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있다.
2019년 12월1일부터 2020년 2월29일까지 석탄화력을 감축 운영한 결과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초미세먼지 294톤을 저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384만톤의 온실가스(CO₂) 배출량도 줄였다.
이를 위해 동서발전은 같은 기간 당진화력 3개 발전기를 가동정지했다. 당진, 호남, 동해 석탄화력 12개 발전기의 경우 운전출력을 최대 80%로 제한해 운영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봄철(3월)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계절관리제가 계속 시행되는 만큼 석탄화력 감축운영에 대한 지속적 관리를 통해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동서발전이 운영하는 석탄화력 환경설비에 고효율 전기집진기 도입, 고성능 탈황설비 도입 등 전면적 성능 개선을 통해 석탄화력 미세먼지 배출량을 기존보다 약 70% 저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전설비 국산화
동서발전은 발전설비의 국산화작업 등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서발전은 ‘2020 동반성장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산화 기술 연구개발(R&D) 확대 및 1천억 원 투자 △벤처기업 100개와 신규 창업 30개 육성 △4차 산업형 스마트팩토리 핵심기업 30개 지원 등 동반성장 10대 주요 추진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동서발전은 최근 플루엔과 공동으로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₂) 성분을 제거하는 '하이드로 사이클론 스마트모니터링시스템' 국산화 개발에 착수한다.
하이드로 사이클론은 배기가스 중 SO₂ 제거를 위한 슬러리 공급과 회석 부산물을 석고로 생산하기 위한 석고 탈수에 사용되는 환경 관련 설비다. 국내 대다수 발전소는 외산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또 동서발전은 제넥스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소수력 발전기 제어·모니터링시스템'의 국산화 개발에 착수했다.
소수력 발전은 발전소에서 사용한 냉각수를 바다로 재방류할 때 수위의 낙차와 속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발전 방식이다.
박일준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고 수출·구매 상담회를 여는 등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중요성이 부각된 국산화작업을 위해 2019년 9월 발전설비 국산화·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80% 수준인 동서발전의 발전설비 국산화율을 2023년 안에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720억 원을 투입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외국산 부품 3500개 가운데 절반가량을 국산화할 계획을 세웠다.
박일준은 “경기도 일산 화력발전소는 2014년부터 가스터빈 5호기를 100% 국산화해 정비비용 110억원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비중 늘려
박일준은 2018년 취임 직후부터 재생에너지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25%로 끌어올리겠다는 ‘재생에너지 3025’를 발표했다.
동서발전의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514.7㎿인데 2030년까지 15조 원을 투자해 용량을 5.06GW(1GW=1000㎿)로 늘린다는 목표다.
박일준은 2019년 1월24일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을 10배로 늘리겠다”며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을 정부 목표보다 초과해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충남 대호호 수상태양광 80㎿를 필두로 대용량 태양광발전설비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풍력은 2018년 8월 준공된 경주풍력(37.5㎿)을 기반으로 강원도 지역을 아우르는 동해안 윈드벨트를 추진하고 있다. 서해안에는 2018년 말 영광풍력(79.6㎿)을 준공했다.
수소에너지 관련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정부 수소 활성화정책에 맞춰 세계 최대 50MW급 대산 부생수소 연료전지를 건설하고 있다. 또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1MW급 발전용 연료전지 국산화 R&D 사업 등 수소에너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충남 서산 세계 최대 50MW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영농형 태양광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 등 도시가스 미공급 농촌지역에서도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한다.
박일준은 2019년 8월28일 경기도 파주시청에서 "농촌지역에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파주시 도시가스 미공급 농촌마을의 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주관하고 서울도시가스는 연료전지사업 공동개발 및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파주시는 이번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를 지원한다.
박일준은 "농촌 상생형 친환경 연료전지사업은 동서발전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에너지사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파주시 도시가스 미공급 농촌지역에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2018년2월13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동서발전 취임
박일준은 2018년 2월13일 울산시 동서발전 본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제7대 한국동서발전 사장에 올랐다.
박일준은 취임사에서 “동서발전이 첫 번째로 고민해야 할 부분은 에너지 전환정책에 대응한 사업 포트폴리오”라며 “신재생 에너지 확대와 친환경 전력 생산 등에 역량을 더욱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서산업은 4차산업혁명시대 발전사업자로서 미래 성장동력도 마련해야 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발전소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새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역량과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일준은 “공공기관으로서 국정운영 목표를 따르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협력사와 상생하는 생태계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대표하는 에너지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과제로 △기업윤리에 방점을 둔 경영 △상생과 화합의 노사관계 △미래 성과를 위한 혁신 등도 제시했다.
임기는 3년으로 박일준은 2021년 2월12일까지 동서발전을 이끈다.
△지식경제부 시절
박일준은 지식경제부에서 정보통신산업국장으로 일하면서 우리나라가 IT강국이 되기 위해서 네트워크장비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일조했다.
박일준은 2012년 5월 '공공기관을 위한 네트워크 솔루션페어 2012'에서 “IT강국 아닌 IT소비 강국인 것 같다”며 “우리나라 네트워크장비산업을 보면 핵심 장비는 외산이 많이 사용되고 있고 공공부분의 국산화율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등이 강조되는 등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고 있는 이때 진정한 IT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장비산업의 선진화가 시급하다”며 “우리나라 네트워크장비기업들이 글로벌기업들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는 아직 정부의 노력이 미진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일준은 이와 관련해 국제표준 제정이나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네트워크 장비산업 관련 지침도 지속적으로 개정하는 등의 일을 했다. 이러한 제도를 마련해 국내 네트워크장비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