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나 기업가치는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 김철희(왼쪽), 박준두 세아베스틸 공동대표이사. |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세아베스틸 목표주가를 기존 1만18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세아베스틸 주가는 1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빌리티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0월과 11월 국내 특수강 월평균 출하량은 3분기 월평균보다 48%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주요 특수강제품들의 가격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세아베스틸은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익성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세아베스틸 주식의 투자매력이 실적뿐만 아니라 저평가된 기업가치에도 근거한다고 봤다.
세아베스틸은 기업가치 측정지표 가운데 하나인 PBR(주가를 1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 현재 0.2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에 머물러있다.
박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적정 PBR을 0.28로 보고 이를 올해 실적 전망치에 적용해 세아베스틸 목표주가를 높였다.
세아베스틸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430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산치보다 매출은 6.4% 늘고 영업이익은 2850%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