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국민연금,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관련 정관변경 안건 반대하기로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1-01-05 16:53: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연금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정관 변경안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6일 열리는 대한항공의 임시 주주총회의 정관 변경안건을 놓고 회의를 진행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관련 정관변경 안건 반대하기로
▲ 국민연금공단 로고.

오용석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위원들은 회의를 진행한 끝에 반대 5명, 찬성 3명, 기권 1명으로 의견이 나뉜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항공은 정관 제5조 2항에 명시된 주식 총수를 2억5천만 주에서 7억 주로 변경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6일 소집한다.

대한항공이 올해 3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2조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려면 정관에 규정된 주식 총수 한도를 늘려야 한다.

기존에 발행된 대한항공 보통주 1억7420만 주에 유상증자로 1억7360만 주의 신주가 발행되면 대한항공의 주식 총수는 2억5천만 주를 넘어선다.

대한항공이 유상증자를 위한 주식 총수 한도를 늘리기 위해 정관을 변경하려면 주주총회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대한항공의 주요주주를 살펴보면 한진칼과 특수관계인이 31.14%를 들고 있고 국민연금공단이 8.11%를 쥐고 있다.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실사 없이 결정한 점을 문제로 꼽았다. 또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귀책사유를 계약해제 사유로 규정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봤다.

일부 수탁위원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수익을 증대할 수 있고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항공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대한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반대의결권을 행사하더라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내부사정에 밝은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진칼과 특수관계인이 상당한 지분을 쥐고 있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점이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어 일반주주들이 반대를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JW중외제약, 통풍 신약 '에파미뉴라드' 다국가 임상 3상서 유효성 확인
국토부 장관 김윤덕 "부동산 세제 단계적 시행해 시장 충격 줄여야, 보완점 살필 것"
이재명 '노란봉투법' 쟁의기준 명문화 주문, "행정해석과 법적 기준 달라"
대신증권 '리테일 승부수' 통했다, 진승욱 부동산 리스크 관리로 발행어음 정조준
엔씨 박병무 "올해 매출 2.5조 목표 초과 자신, 2030년 매출 5조 달성도 앞당길..
CJ그룹 콘텐츠 계열사 '홀드백 자율협약' 기류에 희비, CJCGV는 표정관리 티빙은 난색
신한금융 'One WM' 경쟁력 높인다, 진옥동 자산관리 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조준
[오늘의 주목주] 한화오션 주가 차익실현 매물에 5%대 하락, 코스피 반도체 강세에 6..
[오늘Who] NHN 'AI 클라우드' 성과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정우진 "AI ..
[채널Who] 메가특구 가는 길엔 좌우가 없다? 이재명 정부의 '노동 및 기후 개혁' 후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