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회사 201곳의 2019년 매출 총합이 약 58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는 출범 40주년을 맞아 반도체, TV, 휴대폰분야 협력회사들과 상생 노력과 그동안의 성과 등을 담은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 삼성전자의 협력회사인 반도체장비기업 ‘원익IPS’ 직원들이 반도체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 삼성전자 > |
삼성전자 협성회는 협력회사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고 정보 교환과 공동 기술 개발 등에 힘을 모으기 위해 1981년 만든 단체다.
삼성전자 1차 협력회사 39개로 시작해 현재는 회원사가 201곳에 이른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협력회사는 삼성전자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라며 “삼성전자는 협력회사 덕분에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고 대한민국은 정보통신(IT) 강국이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영상에서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기술·인력 등 3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협성회 회원사 201곳의 2019년 매출 총합은 57조9천억 원, 전체 고용 인원 수는 28만3천여 명이다. 1991년과 비교하면 협성회 회원사들의 매출 총합은 약 25배, 고용 인원은 6배 넘게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펀드 2조2천억 원 규모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협력회사에 삼성전자 보유 특허 2만7천 건을 무상으로 개방했고 2013년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세워 교육, 채용, 컨설팅분야에서 체계적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