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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Who Is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  2021-07-13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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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김현석은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 사장이다.

CE부문장으로 생활가전과 TV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30년 가까이 TV기술 개발의 한우물을 파면서 3DTV와 PDPTV, LCDTV와 QLEDTV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 TV사업 발전사를 써 왔다.

1961년 1월23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사대부속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포틀랜드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TV개발팀 연구원부터 모니터개발그룹장, LCDTV개발그룹장을 거치며 삼성전자의 TV기술 발전을 이끌었다.

3DTV, PDPTV, LCDTV 등 삼성전자의 TV사업 성장을 주도한 신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으로 발탁됐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사업부문장 겸 각자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삼성전자 TV사업이 글로벌 점유율 1위를 15년째 이어가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승부욕이 강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읽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 경영활동의 공과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사업 확대
삼성전자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의 제품군 확대에 힘쓰고 있다.

비스포크는 소비자가 제품의 색상이나 기능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가전 브랜드다. 인공지능 가전 브랜드 ‘그랑데AI’,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뉴 셰프컬렉션’과 함께 김현석이 내놓은 맞춤형 가전 콘셉트인 ‘프로젝트 프리즘’의 3대 브랜드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2021년 6월11일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내놨다. 이를 마지막으로 2021년 3월 공개한 ‘비스포크홈’의 가전 20종을 모두 출시했다.

비스포크홈은 주방가전 브랜드였던 비스포크를 가전 전반으로 확대한 것이다.

비스포크홈 가전은 냉장고 3종, 정수기, 직화오븐, 전자레인지, 인덕션, 식기세척기, 에어컨 3종, 공기청정기, 청소기 3종,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의류관리기) 2종, 슈드레서(신발관리기) 등 20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1년 3월 비스포크 홈을 론칭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온라인 행사 ‘비스포크 홈 2021’을 열고 비스포크 홈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도 올레드TV 만들까
삼성전자의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TV용 대형 QD올레드패널의 양산 투자를 진행해 왔다.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1년 안에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디스플레이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패널을 조달해 QD올레드TV의 생산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가 QD올레드TV를 생산하게 되면 그동안 세워 온 TV사업의 기조가 바뀌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 1월 열린 CES2020(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때까지만 해도 QLEDTV가 올레드TV보다 낫다는 태도를 유지해 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에서 LCD(액정표시장치)패널에 기반을 둔 QLEDTV를, 경쟁사인 LG전자는 올레드TV를 각각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며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김현석도 2012년 CES에서 올레드TV를 소개하는 등 올레드TV에 도전했던 과거가 있다. 그러나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고질적 문제인 번인(같은 색상을 오래 노출한 부분에 잔상이 남는 것) 현상을 해결하지 못해 올레드TV사업을 접었다.

하지만 2021년 들어 LCD패널 가격이 급등하면서 삼성전자는 QLEDTV 생산에서 수익성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시장 조사기관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2021년 6월 하반월 기준으로 TV용 LCD패널의 범용 제품인 55인치 LCD패널은 가격이 장당 237달러다. 2019년 같은 기간 115달러보다 2배 이상 비싸다.

더구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 제조사들은 저렴한 생산비용을 앞세운 중국 패널 제조사들에 LCD패널 생산의 주도권을 내줬다. 두 회사는 이미 LCD패널 생산라인을 점차 축소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QLEDTV를 생산하는 이상 중국 패널 제조사들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QD올레드패널의 양산을 준비하는 만큼 김현석으로서도 삼성전자 TV사업의 전략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2021년 4월 열린 월드IT쇼 행사에서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QD올레드패널 시제품을 받아 봤다”며 “사업부에서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CE부문 실적.
△삼성전자 CE부문 실적
삼성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36조8070억 원, 영업이익 35조9939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29.6% 늘었다.

김현석이 이끄는 CE부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 CE부문은 2020년 매출 48조1733억 원, 영업이익 3조5615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41.9% 증가했다.

특히 2020년 3분기에는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인 1조5610억 원을 냈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지고 억눌렸던 소비 수요가 폭발한 펜트업(보복소비)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2020년 삼성전자가 단순히 외부환경 변화의 수혜만 봤다고 할 수 없다.

김현석은 TV사업에서 기존 주력제품인 QLEDTV와 함께 초대형TV인 미니LEDTV와 마이크로LED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데도 힘썼다.

시장 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0년 글로벌 TV시장에서 판매금액 기준 점유율이 31.9%로 집계됐다. 2006년부터 15년 연속으로 판매금액 1위에 올랐다.

김현석은 생활가전사업에서도 비스포크 냉장고와 그랑데 AI 세탁기, 건조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집중했다.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가전 에너지 절감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데 전자제품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7월 스마트싱스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에너지 관리서비스인 ‘스마트싱스 에너지’에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기능들을 추가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활용하면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오븐, 로봇청소기, 슈드레서, 에어드레서 등 가전제품 12종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특정 시간대에 제품을 에너지 절약모드로 실행하는 기능, 제품 사용 전기요금이 설정 기준치를 넘어서면 에너지 절약모드로 자동 전환하는 기능, 실내에 사람이 없을 때 제품이 작동하면 알림을 보내 전원을 끌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2021년 6월에는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싱스 에너지에 한국전력의 전력 데이터를 접목한 ‘홈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홈에너지 솔루션에 △전날까지의 일별, 월별, 시간별 전력 소비데이터와 전기요금 정보, 누진 단계를 확인하는 기능 △당일 가전제품별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는 기능 △자동 절전모드 전환 기능 등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1년 하반기 내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가전의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하는 차원을 넘어 전력원을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에도 나섰다. 여기에도 스마트싱스가 쓰인다.

삼성전자는 2021년 7월2일 한화큐셀(한화솔루션 큐셀부문)과 ‘제로에너지홈’을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제로에너지홈은 태양광발전 등으로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한화큐셀이 가정용 태양광모듈과 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해 전력을 생산·저장하면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서비스는 개별 가전이 소모하는 에너지를 관리한다.

△소비자 맞춤형 가전사업 방향 제시
김현석은 삼성전자 가전사업을 소비자 중심으로 혁신하고 있다.

김현석은 소비자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프로젝트 프리즘’을 새로운 가전사업 방향으로 정하고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에 이어 그랑데 AI 건조기와 세탁기,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 등을 선보였다.

김현석은 2020년 7월15일 열린 프로젝트 프리즘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전이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모든 제품들이 소비자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프로젝트 프리즘의 성과를 평가했다.

김현석은 2020년 1월 생활가전사업부장 자리를 이재승 부사장에게 넘겼는데 이후에도 삼성전자 가전사업 방향성은 유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6월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새로운 가전사업 표어(슬로건)를 발표했다.

김현석은 2020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향후 10년을 ‘경험의 시대’로 정의했다. 이에 따라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기술이 필요하다고 봤다.

삼성그룹 경영진이 CES 기조연설 무대에 선 것은 4년 만이었다. 김현석은 지능형 로봇 ‘볼리’ 등을 공개하며 업계 안팎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9년 9월 독일 국제가전전시회(IFA) 때는 밀레니얼세대로 변화와 도시화, 고령화 등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현석은 이런 관점에서 프로젝트 프리즘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건강, 돌봄 등에 관련된 제품으로 고령화에 대응하고 사물인터넷(IoT) 역량을 바탕으로 한 연결성으로 도시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 사장이 2020년 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기조연설에서 지능형 로봇 볼리(Ballie)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맡아
김현석은 삼성전자 세트(완제품)사업 연구소인 삼성리서치 소장 자리를 2020년 6월 세바스찬 승(승현준) 사장에게 넘기기 전까지 맡아왔다.

삼성리서치는 세계에 14개 연구거점을 두고 1만여 명의 인력이 4차산업혁명에 기반한 선행연구를 진행하는 통합 연구조직이다.

2019년 9월1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울R&D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아 주요 연구과제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선행기술 연구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연구소장인 김현석 등이 참석했다.

2017년 11월 삼성전자는 기존 CE부문의 DMC연구소와 IM부문의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삼성리서치로 확대개편하고 김현석을 연구소장으로 앉혔다.

김현석은 서울 인공지능(AI) 총괄센터를 시작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에 모두 7곳의 인공지능센터를 설립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 확보에 힘을 쏟았다.

그는 2020년까지 모든 사물인터넷(IoT) 가전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AI세탁기건조기, AI오븐 등의 제품을 개발했다. 이는 인공지능 가전 브랜드 ‘그랑데AI’ 라인업으로 이어졌다.

△QLEDTV를 TV사업의 주력으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시장에서 경쟁사 LG전자의 올레드(OLED)TV에 맞서 QLEDTV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QLEDTV는 LCDTV보다 한 단계 발전한 기술이다. 기존 LCD패널 위에 퀀텀닷(광자점) 필터를 씌워 화질과 색감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QLEDTV의 초반 성적은 부진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2017년 매출은 2016년보다 약 7%, 영업이익은 39% 정도 줄어들었다.

김현석은 초대형 및 고화질(8K)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힘을 쏟으면서 QLEDTV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갔다.

삼성전자 QLEDTV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2017년 3분기 이후 5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QLEDTV는 한때 LG전자로부터 "이름만 바꿨을 뿐 LCDTV와 근본적으로 같은 방식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디스플레이업계에서도 삼성전자가 기술 경쟁력 확보에서 LG전자에 밀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QLEDTV는 LCD패널 위에 퀀텀닷 필터를 씌운 것에 불과하다. 화소들이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올레드보다 기술 난도가 낮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

△삼성전자 TV의 전성기를 이끌다
시장 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0년 글로벌 TV시장에서 판매금액 기준 점유율이 31.9%로 집계됐다.

2006년부터 15년 연속으로 판매금액 1위에 올랐다.

김현석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TV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고 평가받는다.

삼성전자 TV사업이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초기부터 제품개발팀에 근무하며 제품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글로벌 TV시장은 한동안 소니와 샤프 등 일본업체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점차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회사들이 치고 올라와 이제는 시장이 완전히 재편됐다.

소니와 샤프가 무리한 사업 확대와 기술 경쟁력 확보 실패로 고전하던 상황에서 한국 TV업체들은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계열사를 통한 TV패널 수급체계를 안정적으로 갖춰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김현석은 보르도TV와 SUHDTV 등 삼성전자의 역대 TV 흥행상품 개발에 기여했다. 또 3DTV와 스마트TV 등으로 TV 기술 발전을 선도하면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높이는 데도 일조했다.

김현석은 TV사업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10월 실시된 삼성전자 임원인사에서 CE부문장에 올랐다. 2018년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CE부문 대표이사에도 선임됐다.

◆ 비전과 과제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9년 8월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가전제품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김현석의 최대 과제는 삼성전자 TV사업의 적절한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LCD패널 기반의 QLEDTV를 만들어왔다. 현재 글로벌 TV시장에서 주력으로 내놓고 있는 제품도 QLEDTV이며 초프리미엄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마이크로LEDTV도 기반은 LCD패널이다.

그러나 2021년 들어 LCD패널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시장 주도권을 쥔 중국 패널 제조사들이 앞으로 물량 조정을 통해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도록 할 것으로 전망돼 TV사업 수익성과 관련한 김현석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마침 삼성전자의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안에 대형 QD(퀀텀닷)올레드패널의 양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김현석이 삼성전자 TV 라인업에 올레드TV를 추가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생활가전사업과 관련해서는 소비자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의 ‘프로젝트 프리즘’ 비전 아래 내놓은 비스포크, 그랑데AI, 뉴 셰프컬렉션 3개 브랜드의 성공이 중요하다.

이 가운데 맞춤형 가전 브랜드인 비스포크는 주방가전에서 생활가전 전반으로 콘셉트 적용폭이 넓어지면서 ‘비스포크 홈’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비스포크 홈을 글로벌시장에도 론칭한 만큼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 다양한 나라의 소비자들을 고려한 사업 전략이 필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CE부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김현석은 2020년 들어 생활가전사업부장과 삼성리서치 소장 자리에서 차례로 물러나 CE부문장 겸 각자대표이사 자리만 남겨뒀다. 대표이사 임기가 2021년 3월 끝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던 만큼 김현석이 부문장과 대표이사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재계는 바라봤다.

그러나 이런 예상을 깨고 삼성전자는 2020년 12월 실시된 임원인사에서 김현석의 CE부문장 및 각자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존재해 삼성전자가 당분간 현재 체제를 유지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현석은 2018년 초 오너 부재의 어려움을 토로했고 2020년 7월에는 더욱 적극적 어조로 오너 리스크에 따른 위기감을 호소했다. 오너 부재의 가능성을 놓고 최고경영자로서 고민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재용 부회장이 2021년 1월 구속되면서 삼성전자의 오너 부재 가능성이 현실화했다. CE부문장이자 각자대표이사로서 김현석의 어깨도 더욱 무거워졌다고 볼 수 있다.

◆ 평가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8월30일 독일 베를린에서 IFA2018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가전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소비자 접점이 많은 CE부문장인 만큼 삼성전자에서 대외 스피커 역할을 할 때가 종종 있다.

2020년 7월 CNN이 제작한 혁신기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나와 삼성전자의 혁신사례를 소개한 것이 대표적이다. 2020년 프로젝트 프리즘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가 심각한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여론에 호소하기도 했다.

전임 CE부문장인 윤부근 부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CR담당을 맡아 대외활동을 한 것을 고려할 때 앞으로 김현석이 비슷한 길을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승부욕이 강한 성격으로 특히 LG전자 등 경쟁업체와 TV기술 및 실적이 비교되는 데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석이 CE부문장에 오를 때 삼성전자는 “11년 연속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TV시장 1위를 달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TV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데 김현석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TV 개발 전문가로 통한다. 한국공학한림원의 전기전자정보공학 분야 정회원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에서 20년 가까이 TV 관련 기술 개발에만 매진하며 LEDTV, 3DTV, 스마트TV 등 신제품을 내놓는 데 기여해 삼성전자 TV를 세계 1위로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 새로운 제품에 적용하는 안목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야외용 TV ‘더테라스’는 김현석이 미국인 지인으로부터 야외 수영장에 설치할 TV가 고민이라는 말을 듣고 기업 사이 거래(B2B)용 사이니지 제품을 TV에 적용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다고 한다.

2007년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삼성전자는 두꺼운 LCDTV를 내놓았는데 일본 회사에서 얇은 LEDTV를 선보였다. 그러자 이재용 부회장은 김현석에게 “저것을 싸게 만들면 된다”고 지시했고 이것이 2009년 삼성전자에서 LEDTV를 출시하는 계기가 됐다.

2012년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김현석의 자리 위에 이건희 회장 전용의 하얀색 리모콘을 올려놓았다. TV리모콘의 버튼이 70~80개에 이르던 시절 버튼을 7개로 간소화한 리모콘을 보여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라는 의도였다.

김현석은 4년 동안 리모콘 버튼을 줄이는 데 힘을 쏟아 2016년 TV는 물론 다른 가전까지 연동되는 스마트 리모콘을 개발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을 맡을 때부터 대부분의 삼성전자 TV 신제품 출시행사에 참여해 기자들의 기술 관련 질문에 직접 대답한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TV기술에 관해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삼성전자의 TV기술에 큰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TV사업에서 LG전자와 경쟁구도가 형성될 때마다 거침없는 성격과 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자주 구설수에 올랐다. 하지만 그만큼 삼성전자의 TV기술을 놓고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자부심을 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CE부문장 전임자인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 선후배 사이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과는 한양대 전자공학과 79학번 동기다.

◆ 사건사고

△8K 화질 논란
삼성전자 8K QLEDTV의 화질을 두고 LG전자가 문제를 제기했다.

LG전자는 2019년 9월 초 독일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LG전자의 나노셀 8K TV와 삼성전자 8K QLEDTV를 비교 전시하며 8K QLEDTV의 화질 선명도(CM)가 12%로 기준치(50%)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후 LG전자가 같은 해 9월17일 오전 8K TV 화질설명회를 열고 동일한 주장을 펼치자 삼성전자도 같은 날 오후 이를 반박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화질 선명도는 아날로그 시절의 기준이라며 8K TV 화질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석은 2019년 9월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IFA에서 처음 8K TV를 선보인 이후 1년 동안 혼자서 힘들게 시장을 만들었는데 산업이 크려면 이슈도 좀 있어야 한다”며 “문제가 해결되고 많은 사람이 관심을 지니게 되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고 말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QLEDTV 용어 정확성 논란 불거져
삼성전자의 QLED TV가 소비자들을 혼동하게 하는 이름을 붙였다는 논란이 벌어졌다.

학계에서 쓰이는 QLED는 전기신호로 퀀텀닷소재가 스스로 빛을 내게 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그런데 삼성전자의 QLEDTV는 기존 LCD패널에 퀀텀닷 관련소재를 덧입힌 데 불과한 제품이다. 이에 QLED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다는 비판이 한동안 이어졌다.

QLEDTV의 LCD패널은 백라이트를 통해 빛을 내기 때문에 QLED 방식으로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전문가인 켄 베르너는 2017년 1월 전문매체 디스플레이데일리에 기고한 글에서 삼성전자 QLED 브랜드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소개한 QLEDTV는 기술업계가 인지하는 QLED와 다르다”며 “삼성전자 마케팅 부대가 사과를 오렌지라고 부르기로 결정했다면 그것이 오렌지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삼성전자 부사장은 당시 “QLED에 대한 정확한 산업적 정의는 없고 일부 매체는 QLED를 자발광, 광발광을 포함한 모든 퀀텀닷소재의 디스플레이 기술로 정의하고 있다”며 “모든 퀀텀닷 베이스 디스플레이를 QLED로 보는 관점에서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김현석은 “QLED는 삼성전자 브랜드가 아닌 하나의 카테고리이며 QLED를 독자적 브랜드로 소유할 생각이 없다”며 “삼성전자가 2009년 LEDTV를 출시한 후 하나의 카테고리가 된 것처럼 QLED를 새로운 카테고리로 만들고 싶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특허청은 2018년 11월 삼성전자 QLEDTV의 디자인상표 특허출원을 거절하기도 했다. 특허청은 QLED는 업계 다수가 사용하는 용어로 특정인에게 독점권을 부여할 수 없다고 봤다.

2019년 9월 LG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에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삼성전자를 신고하면서 QLED 명칭 논란을 이어갔다. LG전자는 공정위에 신고하면서 삼성전자가 QLEDTV를 자발광을 의미하는 QLED처럼 광고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삼성전자도 2019년 10월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LG전자를 신고했다. 삼성전자는 LG전자가 올레드TV 광고에서 QLEDTV를 객관적 근거 없이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2020년 6월 두 회사가 공정위 신고를 상호 취하하면서 QLED와 관련한 논란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LG전자와 TV 화질문제로 설전 벌여
2015년 8월 LG전자의 엠플러스(M+)방식의 UHDTV의 화질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현석은 LG전자의 엠플러스 방식 TV를 UHD급 고화질로 볼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LG전자가 화질을 인증받았다고 하는데 그런 건(국제인증) 돈 받고도 살 수 있는 것이다”며 “아닌 걸 아니라고 하는 것일 뿐 세계시장에서도 많이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LG전자가 기존 RGB(적색-녹색-청색)픽셀 방식에서 벗어난 RGBW(백색 추가)픽셀 방식의 엠플러스 기술을 UHDTV에 적용하면서 벌어진 것이다.

TV업체들은 대부분 1개 픽셀에 RGB 3개의 서브픽셀을 집어넣어 이를 하나의 화소로 본다. 그러나 LG전자는 백색의 서브픽셀을 화소 사이마다 추가해 휘도(밝기)를 개선하고 전력 소모량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엠플러스 기술을 놓고 백색은 색을 내지 못하는 서브픽셀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UHDTV는 엄밀히 말해 UHD급 화질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정환 당시 LG전자 TV개발담당 전무는 “경쟁사 TV사업을 책임지고 있으신 분이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선의의 경쟁구도를 흐리는 발언으로 국제 인증기관의 공신력마저 떨어뜨리다니 회사의 공식입장인지 그분의 사견인지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디스플레이에 백색의 서브픽셀을 배치해 화면밝기를 개선하는 ‘펜타일’ 방식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논란을 두 회사의 TV 경쟁구도 때문에 벌어진 일종의 자존심 싸움으로 해석하는 시선이 많았다.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비난 논란
김현석은 2011년 3월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원색적 비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김현석은 2011년 3월9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화요포럼’에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LG전자 시네마3DTV를 풀HD급 화질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이론적 배경이 없는 억지 주장이다”며 “밑에 엔지니어가 정말 멍청한 ‘XX’들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당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루 간격으로 각각 3DTV를 출시한 뒤 기술이 더 우월하다며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경영진들은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으려는 분위기였지만 내부적으로 제품 개발을 담당한 엔지니어들을 비롯해 평직원급에서 거세게 반발하면서 문제가 커지기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는 “감정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언급을 자제하려 했으나 시간이 지나도 내부 분노가 수그러들지 않아 고심 끝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기로 했다”며 삼성전자와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김현석은 “그런 말을 한 것은 사실이다”며 “공개석상 발언으로 적절치 못했으며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에게 사과한다”며 유감을 나타낸 서한을 LG디스플레이에 보냈다.

이 사건은 LG디스플레이가 김현석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마무리됐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임원이 충분히 반성하고 자기성찰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며 “엔지니어들과 협의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 경력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16년 1월6일 미국 CES 2016에서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1992년 9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에 수석연구원으로 입사한 뒤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1999년 11월 선행개발그룹장을 맡았다.

2001년 3월 모니터개발그룹장을 역임했다.

2003년 1월 상무보로 승진해 LCD-PDPTV개발그룹장에 올랐다.

2005년 상무로 승진했다.

2009년 전무로 승진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총괄개발팀장을 지냈다.

2011년 8월 상품전략팀장으로 활동했다.

2011년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에 올랐다.

2012년 5월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KASHI) 산하 스마트TV포럼 의장에 선임됐다.

2014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스마트TV포럼 의장에서 물러났다.

2017년 10월 CE부문장에 임명됐다. 생활가전사업부장과 완제품 연구소 삼성리서치센터장도 겸임한다.

2018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CE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0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 됐다.

2021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CE부문 대표이사 연임이 결정됐다.

◆ 학력

1979년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미국 포틀랜드주립대 대학원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8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3년 2월6일 디지털방송 전환 유공으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15년 한양언론인회에서 주는 ‘한양을 빛낸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에 뽑혔다. 하지만 김현석은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상을 받기 부담스럽다며 수상을 고사했다.

2020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삼성전자 CE부문을 이끌면서 삼성전자가 2019년 수출 829억 달러를 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기타

2020년 삼성전자에서 급여 9억9800만 원, 상여 43억6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9800만 원 등 모두 54억5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세 사람 중 가장 적은 보수다.

2019년에는 모두 25억78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역시 대표이사 세 사람 중 가장 보수를 적게 받았다.

2021년 7월7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식 9만9750주를 들고 있다. 같은 날 장 마감가격 기준으로 80억9970만 원어치다.

◆ 어록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3월 17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올레드는 굉장히 훌륭한 기술이고 우리도 그에 못지않은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최근 네오QLEDTV로 굉장히 좋은 화질을 구현했고 미래를 위해 마이크로LEDTV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LEDTV는 아직 고가지만 빠른 시일 안에 일반 소비자들도 찾을 수 있는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겠다. 소비자들이 더 좋은 화질, 더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가전은 전 세계 각 지역마다 브랜드가 많다. 혁신적이고 고객 친화적 제품을 만들어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최고 수준인 하드웨어 역량에 인공지능과 같은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고객 경험의 미래를 선도하겠다.” (2021/03/17,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개별 소비자들의 각기 다른 취향을 고려한 ‘프로젝트 프리즘’은 개성을 강조하는 밀레니얼세대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현재는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마케팅 브랜드가 됐다.”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 관점의 과감한 투자를 피하는 전문경영인으로는 불확실한 시대에 필요한 투자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대규모 투자나 인재영입 등으로 변화의 방향을 제시해 줄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며 삼성에서 그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이재용 부회장이다.” (2020/07/15, 프로젝트 프리즘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소유 자체가 아니라 그 제품이 가져다주는 편리함, 안정, 즐거움 등 삶의 긍정적 경험을 기대한다. 이 같은 개인의 요구가 모여 기술 혁신을 이끌어 간다. 경험의 시대에는 다양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변화시키고 도시를 재구성해야 한다. 삼성의 인간 중심 혁신이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2020/01/06,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0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 서서 삼성전자가 바라보는 미래는 경험 중심의 시대, 바로 ‘경험의 시대’이다. 경험의 시대에는 개개인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맞춤형 기술이 주가 될 것이다.” (2020/01/03,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앞으로 기술의 발전 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UX)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다.” (2019/10/25, 삼성리서치 아메리카에서 열린 테크포럼2019에서)

“밀레니얼세대의 부상은 사업 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 제조와 물류시스템 등을 모두 바꾸겠다.” (2019/09/05, 베를린 국제가전전시회(IFA)2019 개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에서)

”밀레니얼세대의 트렌드를 고려해 기획했지만 소비자 개인의 취향에 맞출 수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프리즘의 모든 제품은 밀레니얼세대를 넘어선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무한대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19/06/04,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 기반 화질 개선 반도체와 인공지능 음성 서비스를 도입해 QLEDTV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마이크로LED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TV도 출시를 늘려 미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 (2019/03/20, 삼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제성이 개선되면 충분히 개발할 가치가 있지만 시제품 단계에서는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2019/01/07, 미국 CES2019 개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롤러블TV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기존의 불편과 부족함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성향과 특성을 정확히 인지해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기술 구현을 추구하겠다. 변화를 지속하는 가운데 여러 글로벌 인재들이 조화롭게 일하고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에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발전시키겠다.” (2018/11/06, 테크포럼2018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5G 기술이 만드는 초연결시대에는 사람들의 일상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될 것이다. 이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는 삼성전자 역할이 매우 크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가전이 소비자의 일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만족도가 높은 수준의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18/08/30, 독일 국제가전전시회(IFA)2018 개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의류관리기’라는 단어에서 ‘의류청정기’라는 말을 쓴 만큼 사용자의 의류를 깨끗이 관리하고 청정하게 만드는 데 자신 있다.” (2018/08/21, 서울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삼성전자의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LG전자의 ‘LG 트롬 스타일러’와 에어드레서의 차이를 질문받자)

“왜 모든 사람들이 인공지능 스피커에 집중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미 비슷한 형태의 스피커가 세상에 5억 개는 보급돼 있을 것이다.” (2018/05/23,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스피커가 사물인터넷 사업의 중심이 아니라고 설명하며)

“(삼성그룹의) 오너 부재 문제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주요 의사결정에 아직 제약을 받고 있다. 특히 큰 규모의 인수합병을 제대로 풀어가지 못하고 있다. 사업부문장들이 이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지속성장을 추진하려면 개별 제품과 서비스를 초월한 사업구조 혁신이 필수다. 각 사업부문의 시너지와 외부와 협력 강화를 추진해 사업기회를 발굴하겠다.”

“삼성전자의 제품은 기술 자체보다 사용자의 요구와 불편을 해결해주는 실질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8/01/08, 미국 CES2018 개막 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더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하나의 앱으로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는 간편한 리모컨과 같은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만들겠다.” (2018/01/08, 미국 CES2018 개막 전 발표행사에서)

“사물인터넷은 정보통신업계의 가장 큰 화두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지만 이를 활용한 연결과제는 늘 시기상조라는 말을 들어왔다. 지금까지 정보통신업계가 전한 ‘연결된 세상의 구현’이라는 약속은 일관성이 없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효과를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앞으로 펼쳐질 세상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다.” (2018/01/05, 삼성전자 공식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삼성 협력사들은 각 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로 지속성장을 위해 우수인재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속적 상생활동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 (2017/11/06,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행사에서)

“영사기가 필요없는 ‘시네마LED’ 스크린으로 영화산업의 판도를 바꾸겠다. 영화를 관람할 때 차원이 다른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겠다.” (2017/07/13, 시네마LED스크린 출시행사에서)

“화질뿐 아니라 디자인과 스마트기능까지 갖춘 QLEDTV가 인도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인도는 올해 주요 전략시장 중 하나다.” (2017/05/02, 인도 TV 신제품 출시행사에서)

“빅스비는 프리미엄 TV뿐 아니라 보급형 제품에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7/04/26, 경기도 분당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열린 산업부 주최 ‘IoT 가전 및 스마트홈 얼라이언스 발족식’ 행사에서)

“QLEDTV는 초고화질 시청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구현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이제 TV시장에서 더 이상의 화질경쟁은 무의미하다.” (2017/01/04,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First Look Event’에서 QLEDTV를 공개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 (2016/11/16,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놓고)

“쉬운 용어로 바꾸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퀀텀닷을 놓고 소비자와 소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2016/09/04, 퀀텀닷 용어를 놓고 가전전시회 IFA2016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TV제조사들이 얼마나 얇게 만들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과연 그게 소비자 생활방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다. 삼성전자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생활방식을 두고 고민을 했고 그 해답을 2016년 SUHDTV에 담았다.” (2016/03/22, 2016년형 SUHDTV 출시행사에서)

“올레드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많지만 기술적 면에서 아직 미완성인 부분이 많다. 수명과 잔상, 밝기 구현 등 부분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해결돼야 시장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16/03/22, 2016년형 SUHDTV 출시행사에서)

“지난해 TV사업이 쉽지 않았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하반기에 많이 극복했다. 올해는 제품이 월등히 좋아졌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 TV시장에서 지난 10년간 1등을 해왔고 올해가 또 다른 10년을 예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2016/01/06, CES2016 기자간담회에서)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프리미엄 UHD 콘텐츠부터 기기를 아우르는 UHD 생태계의 활성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에 삼성전자가 주도한 업체 동맹이 결성되어 기쁘다. 삼성 SUHDTV가 프리미엄 화질의 UHD TV로 인정받아 소비자에게 보다 생생한 UHD 시청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5/01/07, CES2015에서 ‘UHD얼라이언스’ 출범을 선포하고)

“삼성전자의 SUHDTV가 갖춘 최고의 화질과 브랜드 파워가 유럽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로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에게 SUHDTV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시장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 (2013/12/12, 삼성전자 SUHDTV가 유럽 UHD TV시장점유율 48%를 기록하자)

“곡선 올레드 TV와 기존 올레드 TV 모두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3DTV는 삼성전자가 중점을 두는 부문이 아니다. 아직 3D 콘텐츠도 부족하고 안경도 불편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 (2013/01/09, CES2013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를 위한 진정한 의미의 삼성 슈퍼 올레드 TV를 통해 차세대 TV시장을 지속적으로 선점해 나가겠다. 최소 2~3년 뒤면 올레드 TV가 LCDTV를 교체하는 주류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다.” (2012/01/11, CES2012에서 올레드TV를 공개하며)

◆ 경영활동의 공과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사업 확대
삼성전자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의 제품군 확대에 힘쓰고 있다.

비스포크는 소비자가 제품의 색상이나 기능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가전 브랜드다. 인공지능 가전 브랜드 ‘그랑데AI’,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뉴 셰프컬렉션’과 함께 김현석이 내놓은 맞춤형 가전 콘셉트인 ‘프로젝트 프리즘’의 3대 브랜드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2021년 6월11일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내놨다. 이를 마지막으로 2021년 3월 공개한 ‘비스포크홈’의 가전 20종을 모두 출시했다.

비스포크홈은 주방가전 브랜드였던 비스포크를 가전 전반으로 확대한 것이다.

비스포크홈 가전은 냉장고 3종, 정수기, 직화오븐, 전자레인지, 인덕션, 식기세척기, 에어컨 3종, 공기청정기, 청소기 3종,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의류관리기) 2종, 슈드레서(신발관리기) 등 20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1년 3월 비스포크 홈을 론칭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온라인 행사 ‘비스포크 홈 2021’을 열고 비스포크 홈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도 올레드TV 만들까
삼성전자의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TV용 대형 QD올레드패널의 양산 투자를 진행해 왔다.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1년 안에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디스플레이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패널을 조달해 QD올레드TV의 생산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가 QD올레드TV를 생산하게 되면 그동안 세워 온 TV사업의 기조가 바뀌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 1월 열린 CES2020(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때까지만 해도 QLEDTV가 올레드TV보다 낫다는 태도를 유지해 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에서 LCD(액정표시장치)패널에 기반을 둔 QLEDTV를, 경쟁사인 LG전자는 올레드TV를 각각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며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김현석도 2012년 CES에서 올레드TV를 소개하는 등 올레드TV에 도전했던 과거가 있다. 그러나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고질적 문제인 번인(같은 색상을 오래 노출한 부분에 잔상이 남는 것) 현상을 해결하지 못해 올레드TV사업을 접었다.

하지만 2021년 들어 LCD패널 가격이 급등하면서 삼성전자는 QLEDTV 생산에서 수익성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시장 조사기관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2021년 6월 하반월 기준으로 TV용 LCD패널의 범용 제품인 55인치 LCD패널은 가격이 장당 237달러다. 2019년 같은 기간 115달러보다 2배 이상 비싸다.

더구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 제조사들은 저렴한 생산비용을 앞세운 중국 패널 제조사들에 LCD패널 생산의 주도권을 내줬다. 두 회사는 이미 LCD패널 생산라인을 점차 축소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QLEDTV를 생산하는 이상 중국 패널 제조사들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QD올레드패널의 양산을 준비하는 만큼 김현석으로서도 삼성전자 TV사업의 전략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2021년 4월 열린 월드IT쇼 행사에서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QD올레드패널 시제품을 받아 봤다”며 “사업부에서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CE부문 실적.
△삼성전자 CE부문 실적
삼성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36조8070억 원, 영업이익 35조9939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29.6% 늘었다.

김현석이 이끄는 CE부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 CE부문은 2020년 매출 48조1733억 원, 영업이익 3조5615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41.9% 증가했다.

특히 2020년 3분기에는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인 1조5610억 원을 냈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지고 억눌렸던 소비 수요가 폭발한 펜트업(보복소비)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2020년 삼성전자가 단순히 외부환경 변화의 수혜만 봤다고 할 수 없다.

김현석은 TV사업에서 기존 주력제품인 QLEDTV와 함께 초대형TV인 미니LEDTV와 마이크로LED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데도 힘썼다.

시장 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0년 글로벌 TV시장에서 판매금액 기준 점유율이 31.9%로 집계됐다. 2006년부터 15년 연속으로 판매금액 1위에 올랐다.

김현석은 생활가전사업에서도 비스포크 냉장고와 그랑데 AI 세탁기, 건조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집중했다.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가전 에너지 절감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데 전자제품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7월 스마트싱스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에너지 관리서비스인 ‘스마트싱스 에너지’에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기능들을 추가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활용하면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오븐, 로봇청소기, 슈드레서, 에어드레서 등 가전제품 12종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특정 시간대에 제품을 에너지 절약모드로 실행하는 기능, 제품 사용 전기요금이 설정 기준치를 넘어서면 에너지 절약모드로 자동 전환하는 기능, 실내에 사람이 없을 때 제품이 작동하면 알림을 보내 전원을 끌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2021년 6월에는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싱스 에너지에 한국전력의 전력 데이터를 접목한 ‘홈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홈에너지 솔루션에 △전날까지의 일별, 월별, 시간별 전력 소비데이터와 전기요금 정보, 누진 단계를 확인하는 기능 △당일 가전제품별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는 기능 △자동 절전모드 전환 기능 등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1년 하반기 내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가전의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하는 차원을 넘어 전력원을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에도 나섰다. 여기에도 스마트싱스가 쓰인다.

삼성전자는 2021년 7월2일 한화큐셀(한화솔루션 큐셀부문)과 ‘제로에너지홈’을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제로에너지홈은 태양광발전 등으로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한화큐셀이 가정용 태양광모듈과 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해 전력을 생산·저장하면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서비스는 개별 가전이 소모하는 에너지를 관리한다.

△소비자 맞춤형 가전사업 방향 제시
김현석은 삼성전자 가전사업을 소비자 중심으로 혁신하고 있다.

김현석은 소비자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프로젝트 프리즘’을 새로운 가전사업 방향으로 정하고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에 이어 그랑데 AI 건조기와 세탁기,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 등을 선보였다.

김현석은 2020년 7월15일 열린 프로젝트 프리즘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전이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모든 제품들이 소비자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프로젝트 프리즘의 성과를 평가했다.

김현석은 2020년 1월 생활가전사업부장 자리를 이재승 부사장에게 넘겼는데 이후에도 삼성전자 가전사업 방향성은 유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6월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새로운 가전사업 표어(슬로건)를 발표했다.

김현석은 2020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향후 10년을 ‘경험의 시대’로 정의했다. 이에 따라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기술이 필요하다고 봤다.

삼성그룹 경영진이 CES 기조연설 무대에 선 것은 4년 만이었다. 김현석은 지능형 로봇 ‘볼리’ 등을 공개하며 업계 안팎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9년 9월 독일 국제가전전시회(IFA) 때는 밀레니얼세대로 변화와 도시화, 고령화 등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현석은 이런 관점에서 프로젝트 프리즘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건강, 돌봄 등에 관련된 제품으로 고령화에 대응하고 사물인터넷(IoT) 역량을 바탕으로 한 연결성으로 도시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 사장이 2020년 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기조연설에서 지능형 로봇 볼리(Ballie)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맡아
김현석은 삼성전자 세트(완제품)사업 연구소인 삼성리서치 소장 자리를 2020년 6월 세바스찬 승(승현준) 사장에게 넘기기 전까지 맡아왔다.

삼성리서치는 세계에 14개 연구거점을 두고 1만여 명의 인력이 4차산업혁명에 기반한 선행연구를 진행하는 통합 연구조직이다.

2019년 9월1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울R&D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아 주요 연구과제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선행기술 연구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연구소장인 김현석 등이 참석했다.

2017년 11월 삼성전자는 기존 CE부문의 DMC연구소와 IM부문의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삼성리서치로 확대개편하고 김현석을 연구소장으로 앉혔다.

김현석은 서울 인공지능(AI) 총괄센터를 시작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에 모두 7곳의 인공지능센터를 설립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 확보에 힘을 쏟았다.

그는 2020년까지 모든 사물인터넷(IoT) 가전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AI세탁기건조기, AI오븐 등의 제품을 개발했다. 이는 인공지능 가전 브랜드 ‘그랑데AI’ 라인업으로 이어졌다.

△QLEDTV를 TV사업의 주력으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시장에서 경쟁사 LG전자의 올레드(OLED)TV에 맞서 QLEDTV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QLEDTV는 LCDTV보다 한 단계 발전한 기술이다. 기존 LCD패널 위에 퀀텀닷(광자점) 필터를 씌워 화질과 색감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QLEDTV의 초반 성적은 부진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2017년 매출은 2016년보다 약 7%, 영업이익은 39% 정도 줄어들었다.

김현석은 초대형 및 고화질(8K)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힘을 쏟으면서 QLEDTV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갔다.

삼성전자 QLEDTV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2017년 3분기 이후 5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QLEDTV는 한때 LG전자로부터 "이름만 바꿨을 뿐 LCDTV와 근본적으로 같은 방식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디스플레이업계에서도 삼성전자가 기술 경쟁력 확보에서 LG전자에 밀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QLEDTV는 LCD패널 위에 퀀텀닷 필터를 씌운 것에 불과하다. 화소들이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올레드보다 기술 난도가 낮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

△삼성전자 TV의 전성기를 이끌다
시장 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0년 글로벌 TV시장에서 판매금액 기준 점유율이 31.9%로 집계됐다.

2006년부터 15년 연속으로 판매금액 1위에 올랐다.

김현석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TV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고 평가받는다.

삼성전자 TV사업이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초기부터 제품개발팀에 근무하며 제품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글로벌 TV시장은 한동안 소니와 샤프 등 일본업체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점차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회사들이 치고 올라와 이제는 시장이 완전히 재편됐다.

소니와 샤프가 무리한 사업 확대와 기술 경쟁력 확보 실패로 고전하던 상황에서 한국 TV업체들은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계열사를 통한 TV패널 수급체계를 안정적으로 갖춰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김현석은 보르도TV와 SUHDTV 등 삼성전자의 역대 TV 흥행상품 개발에 기여했다. 또 3DTV와 스마트TV 등으로 TV 기술 발전을 선도하면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높이는 데도 일조했다.

김현석은 TV사업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10월 실시된 삼성전자 임원인사에서 CE부문장에 올랐다. 2018년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CE부문 대표이사에도 선임됐다.


◆ 비전과 과제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9년 8월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가전제품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김현석의 최대 과제는 삼성전자 TV사업의 적절한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LCD패널 기반의 QLEDTV를 만들어왔다. 현재 글로벌 TV시장에서 주력으로 내놓고 있는 제품도 QLEDTV이며 초프리미엄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마이크로LEDTV도 기반은 LCD패널이다.

그러나 2021년 들어 LCD패널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시장 주도권을 쥔 중국 패널 제조사들이 앞으로 물량 조정을 통해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도록 할 것으로 전망돼 TV사업 수익성과 관련한 김현석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마침 삼성전자의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안에 대형 QD(퀀텀닷)올레드패널의 양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김현석이 삼성전자 TV 라인업에 올레드TV를 추가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생활가전사업과 관련해서는 소비자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의 ‘프로젝트 프리즘’ 비전 아래 내놓은 비스포크, 그랑데AI, 뉴 셰프컬렉션 3개 브랜드의 성공이 중요하다.

이 가운데 맞춤형 가전 브랜드인 비스포크는 주방가전에서 생활가전 전반으로 콘셉트 적용폭이 넓어지면서 ‘비스포크 홈’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비스포크 홈을 글로벌시장에도 론칭한 만큼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 다양한 나라의 소비자들을 고려한 사업 전략이 필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CE부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김현석은 2020년 들어 생활가전사업부장과 삼성리서치 소장 자리에서 차례로 물러나 CE부문장 겸 각자대표이사 자리만 남겨뒀다. 대표이사 임기가 2021년 3월 끝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던 만큼 김현석이 부문장과 대표이사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재계는 바라봤다.

그러나 이런 예상을 깨고 삼성전자는 2020년 12월 실시된 임원인사에서 김현석의 CE부문장 및 각자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존재해 삼성전자가 당분간 현재 체제를 유지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현석은 2018년 초 오너 부재의 어려움을 토로했고 2020년 7월에는 더욱 적극적 어조로 오너 리스크에 따른 위기감을 호소했다. 오너 부재의 가능성을 놓고 최고경영자로서 고민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재용 부회장이 2021년 1월 구속되면서 삼성전자의 오너 부재 가능성이 현실화했다. CE부문장이자 각자대표이사로서 김현석의 어깨도 더욱 무거워졌다고 볼 수 있다.


◆ 평가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8월30일 독일 베를린에서 IFA2018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가전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소비자 접점이 많은 CE부문장인 만큼 삼성전자에서 대외 스피커 역할을 할 때가 종종 있다.

2020년 7월 CNN이 제작한 혁신기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나와 삼성전자의 혁신사례를 소개한 것이 대표적이다. 2020년 프로젝트 프리즘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가 심각한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여론에 호소하기도 했다.

전임 CE부문장인 윤부근 부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CR담당을 맡아 대외활동을 한 것을 고려할 때 앞으로 김현석이 비슷한 길을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승부욕이 강한 성격으로 특히 LG전자 등 경쟁업체와 TV기술 및 실적이 비교되는 데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석이 CE부문장에 오를 때 삼성전자는 “11년 연속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TV시장 1위를 달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TV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데 김현석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TV 개발 전문가로 통한다. 한국공학한림원의 전기전자정보공학 분야 정회원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에서 20년 가까이 TV 관련 기술 개발에만 매진하며 LEDTV, 3DTV, 스마트TV 등 신제품을 내놓는 데 기여해 삼성전자 TV를 세계 1위로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 새로운 제품에 적용하는 안목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야외용 TV ‘더테라스’는 김현석이 미국인 지인으로부터 야외 수영장에 설치할 TV가 고민이라는 말을 듣고 기업 사이 거래(B2B)용 사이니지 제품을 TV에 적용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다고 한다.

2007년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삼성전자는 두꺼운 LCDTV를 내놓았는데 일본 회사에서 얇은 LEDTV를 선보였다. 그러자 이재용 부회장은 김현석에게 “저것을 싸게 만들면 된다”고 지시했고 이것이 2009년 삼성전자에서 LEDTV를 출시하는 계기가 됐다.

2012년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김현석의 자리 위에 이건희 회장 전용의 하얀색 리모콘을 올려놓았다. TV리모콘의 버튼이 70~80개에 이르던 시절 버튼을 7개로 간소화한 리모콘을 보여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라는 의도였다.

김현석은 4년 동안 리모콘 버튼을 줄이는 데 힘을 쏟아 2016년 TV는 물론 다른 가전까지 연동되는 스마트 리모콘을 개발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을 맡을 때부터 대부분의 삼성전자 TV 신제품 출시행사에 참여해 기자들의 기술 관련 질문에 직접 대답한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TV기술에 관해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삼성전자의 TV기술에 큰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TV사업에서 LG전자와 경쟁구도가 형성될 때마다 거침없는 성격과 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자주 구설수에 올랐다. 하지만 그만큼 삼성전자의 TV기술을 놓고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자부심을 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CE부문장 전임자인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 선후배 사이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과는 한양대 전자공학과 79학번 동기다.

◆ 사건사고

△8K 화질 논란
삼성전자 8K QLEDTV의 화질을 두고 LG전자가 문제를 제기했다.

LG전자는 2019년 9월 초 독일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LG전자의 나노셀 8K TV와 삼성전자 8K QLEDTV를 비교 전시하며 8K QLEDTV의 화질 선명도(CM)가 12%로 기준치(50%)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후 LG전자가 같은 해 9월17일 오전 8K TV 화질설명회를 열고 동일한 주장을 펼치자 삼성전자도 같은 날 오후 이를 반박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화질 선명도는 아날로그 시절의 기준이라며 8K TV 화질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석은 2019년 9월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IFA에서 처음 8K TV를 선보인 이후 1년 동안 혼자서 힘들게 시장을 만들었는데 산업이 크려면 이슈도 좀 있어야 한다”며 “문제가 해결되고 많은 사람이 관심을 지니게 되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고 말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QLEDTV 용어 정확성 논란 불거져
삼성전자의 QLED TV가 소비자들을 혼동하게 하는 이름을 붙였다는 논란이 벌어졌다.

학계에서 쓰이는 QLED는 전기신호로 퀀텀닷소재가 스스로 빛을 내게 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그런데 삼성전자의 QLEDTV는 기존 LCD패널에 퀀텀닷 관련소재를 덧입힌 데 불과한 제품이다. 이에 QLED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다는 비판이 한동안 이어졌다.

QLEDTV의 LCD패널은 백라이트를 통해 빛을 내기 때문에 QLED 방식으로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전문가인 켄 베르너는 2017년 1월 전문매체 디스플레이데일리에 기고한 글에서 삼성전자 QLED 브랜드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소개한 QLEDTV는 기술업계가 인지하는 QLED와 다르다”며 “삼성전자 마케팅 부대가 사과를 오렌지라고 부르기로 결정했다면 그것이 오렌지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삼성전자 부사장은 당시 “QLED에 대한 정확한 산업적 정의는 없고 일부 매체는 QLED를 자발광, 광발광을 포함한 모든 퀀텀닷소재의 디스플레이 기술로 정의하고 있다”며 “모든 퀀텀닷 베이스 디스플레이를 QLED로 보는 관점에서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김현석은 “QLED는 삼성전자 브랜드가 아닌 하나의 카테고리이며 QLED를 독자적 브랜드로 소유할 생각이 없다”며 “삼성전자가 2009년 LEDTV를 출시한 후 하나의 카테고리가 된 것처럼 QLED를 새로운 카테고리로 만들고 싶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특허청은 2018년 11월 삼성전자 QLEDTV의 디자인상표 특허출원을 거절하기도 했다. 특허청은 QLED는 업계 다수가 사용하는 용어로 특정인에게 독점권을 부여할 수 없다고 봤다.

2019년 9월 LG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에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삼성전자를 신고하면서 QLED 명칭 논란을 이어갔다. LG전자는 공정위에 신고하면서 삼성전자가 QLEDTV를 자발광을 의미하는 QLED처럼 광고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삼성전자도 2019년 10월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LG전자를 신고했다. 삼성전자는 LG전자가 올레드TV 광고에서 QLEDTV를 객관적 근거 없이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2020년 6월 두 회사가 공정위 신고를 상호 취하하면서 QLED와 관련한 논란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LG전자와 TV 화질문제로 설전 벌여
2015년 8월 LG전자의 엠플러스(M+)방식의 UHDTV의 화질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현석은 LG전자의 엠플러스 방식 TV를 UHD급 고화질로 볼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LG전자가 화질을 인증받았다고 하는데 그런 건(국제인증) 돈 받고도 살 수 있는 것이다”며 “아닌 걸 아니라고 하는 것일 뿐 세계시장에서도 많이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LG전자가 기존 RGB(적색-녹색-청색)픽셀 방식에서 벗어난 RGBW(백색 추가)픽셀 방식의 엠플러스 기술을 UHDTV에 적용하면서 벌어진 것이다.

TV업체들은 대부분 1개 픽셀에 RGB 3개의 서브픽셀을 집어넣어 이를 하나의 화소로 본다. 그러나 LG전자는 백색의 서브픽셀을 화소 사이마다 추가해 휘도(밝기)를 개선하고 전력 소모량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엠플러스 기술을 놓고 백색은 색을 내지 못하는 서브픽셀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UHDTV는 엄밀히 말해 UHD급 화질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정환 당시 LG전자 TV개발담당 전무는 “경쟁사 TV사업을 책임지고 있으신 분이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선의의 경쟁구도를 흐리는 발언으로 국제 인증기관의 공신력마저 떨어뜨리다니 회사의 공식입장인지 그분의 사견인지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디스플레이에 백색의 서브픽셀을 배치해 화면밝기를 개선하는 ‘펜타일’ 방식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논란을 두 회사의 TV 경쟁구도 때문에 벌어진 일종의 자존심 싸움으로 해석하는 시선이 많았다.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비난 논란
김현석은 2011년 3월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원색적 비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김현석은 2011년 3월9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화요포럼’에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LG전자 시네마3DTV를 풀HD급 화질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이론적 배경이 없는 억지 주장이다”며 “밑에 엔지니어가 정말 멍청한 ‘XX’들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당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루 간격으로 각각 3DTV를 출시한 뒤 기술이 더 우월하다며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경영진들은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으려는 분위기였지만 내부적으로 제품 개발을 담당한 엔지니어들을 비롯해 평직원급에서 거세게 반발하면서 문제가 커지기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는 “감정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언급을 자제하려 했으나 시간이 지나도 내부 분노가 수그러들지 않아 고심 끝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기로 했다”며 삼성전자와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김현석은 “그런 말을 한 것은 사실이다”며 “공개석상 발언으로 적절치 못했으며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에게 사과한다”며 유감을 나타낸 서한을 LG디스플레이에 보냈다.

이 사건은 LG디스플레이가 김현석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마무리됐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임원이 충분히 반성하고 자기성찰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며 “엔지니어들과 협의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 경력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16년 1월6일 미국 CES 2016에서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1992년 9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에 수석연구원으로 입사한 뒤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1999년 11월 선행개발그룹장을 맡았다.

2001년 3월 모니터개발그룹장을 역임했다.

2003년 1월 상무보로 승진해 LCD-PDPTV개발그룹장에 올랐다.

2005년 상무로 승진했다.

2009년 전무로 승진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총괄개발팀장을 지냈다.

2011년 8월 상품전략팀장으로 활동했다.

2011년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에 올랐다.

2012년 5월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KASHI) 산하 스마트TV포럼 의장에 선임됐다.

2014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스마트TV포럼 의장에서 물러났다.

2017년 10월 CE부문장에 임명됐다. 생활가전사업부장과 완제품 연구소 삼성리서치센터장도 겸임한다.

2018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CE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0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 됐다.

2021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CE부문 대표이사 연임이 결정됐다.

◆ 학력

1979년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미국 포틀랜드주립대 대학원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8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3년 2월6일 디지털방송 전환 유공으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15년 한양언론인회에서 주는 ‘한양을 빛낸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에 뽑혔다. 하지만 김현석은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상을 받기 부담스럽다며 수상을 고사했다.

2020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삼성전자 CE부문을 이끌면서 삼성전자가 2019년 수출 829억 달러를 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기타

2020년 삼성전자에서 급여 9억9800만 원, 상여 43억6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9800만 원 등 모두 54억5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세 사람 중 가장 적은 보수다.

2019년에는 모두 25억78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역시 대표이사 세 사람 중 가장 보수를 적게 받았다.

2021년 7월7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식 9만9750주를 들고 있다. 같은 날 장 마감가격 기준으로 80억9970만 원어치다.


◆ 어록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3월 17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올레드는 굉장히 훌륭한 기술이고 우리도 그에 못지않은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최근 네오QLEDTV로 굉장히 좋은 화질을 구현했고 미래를 위해 마이크로LEDTV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LEDTV는 아직 고가지만 빠른 시일 안에 일반 소비자들도 찾을 수 있는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겠다. 소비자들이 더 좋은 화질, 더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가전은 전 세계 각 지역마다 브랜드가 많다. 혁신적이고 고객 친화적 제품을 만들어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최고 수준인 하드웨어 역량에 인공지능과 같은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고객 경험의 미래를 선도하겠다.” (2021/03/17,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개별 소비자들의 각기 다른 취향을 고려한 ‘프로젝트 프리즘’은 개성을 강조하는 밀레니얼세대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현재는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마케팅 브랜드가 됐다.”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 관점의 과감한 투자를 피하는 전문경영인으로는 불확실한 시대에 필요한 투자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대규모 투자나 인재영입 등으로 변화의 방향을 제시해 줄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며 삼성에서 그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이재용 부회장이다.” (2020/07/15, 프로젝트 프리즘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소유 자체가 아니라 그 제품이 가져다주는 편리함, 안정, 즐거움 등 삶의 긍정적 경험을 기대한다. 이 같은 개인의 요구가 모여 기술 혁신을 이끌어 간다. 경험의 시대에는 다양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변화시키고 도시를 재구성해야 한다. 삼성의 인간 중심 혁신이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2020/01/06,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0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 서서 삼성전자가 바라보는 미래는 경험 중심의 시대, 바로 ‘경험의 시대’이다. 경험의 시대에는 개개인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맞춤형 기술이 주가 될 것이다.” (2020/01/03,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앞으로 기술의 발전 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UX)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다.” (2019/10/25, 삼성리서치 아메리카에서 열린 테크포럼2019에서)

“밀레니얼세대의 부상은 사업 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 제조와 물류시스템 등을 모두 바꾸겠다.” (2019/09/05, 베를린 국제가전전시회(IFA)2019 개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에서)

”밀레니얼세대의 트렌드를 고려해 기획했지만 소비자 개인의 취향에 맞출 수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프리즘의 모든 제품은 밀레니얼세대를 넘어선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무한대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19/06/04,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 기반 화질 개선 반도체와 인공지능 음성 서비스를 도입해 QLEDTV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마이크로LED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TV도 출시를 늘려 미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 (2019/03/20, 삼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제성이 개선되면 충분히 개발할 가치가 있지만 시제품 단계에서는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2019/01/07, 미국 CES2019 개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롤러블TV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기존의 불편과 부족함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성향과 특성을 정확히 인지해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기술 구현을 추구하겠다. 변화를 지속하는 가운데 여러 글로벌 인재들이 조화롭게 일하고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에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발전시키겠다.” (2018/11/06, 테크포럼2018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5G 기술이 만드는 초연결시대에는 사람들의 일상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될 것이다. 이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는 삼성전자 역할이 매우 크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가전이 소비자의 일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만족도가 높은 수준의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18/08/30, 독일 국제가전전시회(IFA)2018 개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의류관리기’라는 단어에서 ‘의류청정기’라는 말을 쓴 만큼 사용자의 의류를 깨끗이 관리하고 청정하게 만드는 데 자신 있다.” (2018/08/21, 서울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삼성전자의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LG전자의 ‘LG 트롬 스타일러’와 에어드레서의 차이를 질문받자)

“왜 모든 사람들이 인공지능 스피커에 집중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미 비슷한 형태의 스피커가 세상에 5억 개는 보급돼 있을 것이다.” (2018/05/23,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스피커가 사물인터넷 사업의 중심이 아니라고 설명하며)

“(삼성그룹의) 오너 부재 문제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주요 의사결정에 아직 제약을 받고 있다. 특히 큰 규모의 인수합병을 제대로 풀어가지 못하고 있다. 사업부문장들이 이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지속성장을 추진하려면 개별 제품과 서비스를 초월한 사업구조 혁신이 필수다. 각 사업부문의 시너지와 외부와 협력 강화를 추진해 사업기회를 발굴하겠다.”

“삼성전자의 제품은 기술 자체보다 사용자의 요구와 불편을 해결해주는 실질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8/01/08, 미국 CES2018 개막 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더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하나의 앱으로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는 간편한 리모컨과 같은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만들겠다.” (2018/01/08, 미국 CES2018 개막 전 발표행사에서)

“사물인터넷은 정보통신업계의 가장 큰 화두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지만 이를 활용한 연결과제는 늘 시기상조라는 말을 들어왔다. 지금까지 정보통신업계가 전한 ‘연결된 세상의 구현’이라는 약속은 일관성이 없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효과를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앞으로 펼쳐질 세상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다.” (2018/01/05, 삼성전자 공식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삼성 협력사들은 각 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로 지속성장을 위해 우수인재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속적 상생활동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 (2017/11/06,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행사에서)

“영사기가 필요없는 ‘시네마LED’ 스크린으로 영화산업의 판도를 바꾸겠다. 영화를 관람할 때 차원이 다른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겠다.” (2017/07/13, 시네마LED스크린 출시행사에서)

“화질뿐 아니라 디자인과 스마트기능까지 갖춘 QLEDTV가 인도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인도는 올해 주요 전략시장 중 하나다.” (2017/05/02, 인도 TV 신제품 출시행사에서)

“빅스비는 프리미엄 TV뿐 아니라 보급형 제품에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7/04/26, 경기도 분당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열린 산업부 주최 ‘IoT 가전 및 스마트홈 얼라이언스 발족식’ 행사에서)

“QLEDTV는 초고화질 시청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구현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이제 TV시장에서 더 이상의 화질경쟁은 무의미하다.” (2017/01/04,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First Look Event’에서 QLEDTV를 공개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 (2016/11/16,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놓고)

“쉬운 용어로 바꾸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퀀텀닷을 놓고 소비자와 소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2016/09/04, 퀀텀닷 용어를 놓고 가전전시회 IFA2016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TV제조사들이 얼마나 얇게 만들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과연 그게 소비자 생활방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다. 삼성전자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생활방식을 두고 고민을 했고 그 해답을 2016년 SUHDTV에 담았다.” (2016/03/22, 2016년형 SUHDTV 출시행사에서)

“올레드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많지만 기술적 면에서 아직 미완성인 부분이 많다. 수명과 잔상, 밝기 구현 등 부분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해결돼야 시장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16/03/22, 2016년형 SUHDTV 출시행사에서)

“지난해 TV사업이 쉽지 않았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하반기에 많이 극복했다. 올해는 제품이 월등히 좋아졌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 TV시장에서 지난 10년간 1등을 해왔고 올해가 또 다른 10년을 예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2016/01/06, CES2016 기자간담회에서)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프리미엄 UHD 콘텐츠부터 기기를 아우르는 UHD 생태계의 활성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에 삼성전자가 주도한 업체 동맹이 결성되어 기쁘다. 삼성 SUHDTV가 프리미엄 화질의 UHD TV로 인정받아 소비자에게 보다 생생한 UHD 시청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5/01/07, CES2015에서 ‘UHD얼라이언스’ 출범을 선포하고)

“삼성전자의 SUHDTV가 갖춘 최고의 화질과 브랜드 파워가 유럽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로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에게 SUHDTV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시장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 (2013/12/12, 삼성전자 SUHDTV가 유럽 UHD TV시장점유율 48%를 기록하자)

“곡선 올레드 TV와 기존 올레드 TV 모두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3DTV는 삼성전자가 중점을 두는 부문이 아니다. 아직 3D 콘텐츠도 부족하고 안경도 불편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 (2013/01/09, CES2013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를 위한 진정한 의미의 삼성 슈퍼 올레드 TV를 통해 차세대 TV시장을 지속적으로 선점해 나가겠다. 최소 2~3년 뒤면 올레드 TV가 LCDTV를 교체하는 주류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다.” (2012/01/11, CES2012에서 올레드TV를 공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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