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가 MLB 브랜드의 중국 대리상 출점과 광군제 매출 호조에 힘입어 4분기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F&F는 디스커버리와 MLB의 라이선스사업을 하는 패션기업이다.
24일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F는 4분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중국에서는 MLB 대리상 출점과 광군제 매출 호조에 힘입어 기대이상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F&F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64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30% 줄어드는 것이다.
F&F는 올해 광군제기간을 앞두고 MLB 브랜드의 중국 대리상 점포를 20개에서 50개로 늘렸다.
F&F는 MLB 브랜드로 광군제 기간 동안 1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MLB브랜드가 2019년 광군제기간에 거둔 매출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MLB 브랜드는 2020년 중국에서 매출 29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1% 증가하는 것이다.
F&F는 2021년에도 중국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F&F는 2021년 MLB 대리상 점포수를 기존 50개점에서 200개점으로 4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으며 F&F가 입점한 중국 온라인몰 티몰 방문객과 하루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