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쌍용건설, 두바이투자청에서 16억달러 규모 공사 수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12-16 20:04: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쌍용건설이 모기업 두바이투자청(ICD)으로부터 16억 달러 규모의 대형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이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뒤 해외 공사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쌍용건설은 1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모두 16억 달러 규모의 건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두바이투자청에서 16억달러 규모 공사 수주  
▲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이번에 쌍용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팜 게이트웨이, A프로젝트 등 3건이다. 

쌍용건설은 벨기에 베식스, 중국건축공정총공사 등과 손잡고 공사를 수주했다.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은 47층 초특급호텔과 37층 최고급 아파트를 짓는 공사다.

팜 게이트웨이는 각각 48·49·61층의 아파트 3동을 짓는 공사다. A프로젝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초대형 오피스빌딩을 짓는 공사로 알려졌다.

쌍용건설은 단순 참여가 아닌 프로젝트 주관사로 이번 사업을 이끌게 된다. 쌍용건설 공사 지분은 7억3천만 달러로 전체 공사액의 거의 절반에 이른다.

쌍용건설은 3월 법정관리를 벗어난 후 처음으로 해외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2010년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준공하는 등 과거 해외건설 강자로 꼽혔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가 다시 글로벌 건설사로 발돋움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쌍용건설의 이번 수주 배경에 두바이투자청이 있다.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은 두바이투자청이 발주했고, 팜 게이트웨이는 두바이투자청 자회사인 나킬이 발주했다. A프로젝트는 두바이투자청과 해외투자회사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쌍용건설은 1월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됐다. 두바이투자청은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며 쌍용건설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이건목 쌍용건설 해외영업총괄 상무는 “진입 장벽이 높은 두바이 시장에 저가 전략이 아닌 공동 벤처 형식으로 진출한 것”이라고 이번 수주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상무는 “두바이투자청의 영향력과 투자를 바탕으로 중동 지역에서 아프리카, 유럽 등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4460만 원대, 미국 중국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 작용
윤석열 SNS 통해 김문수 후보 공개 지지, "우리가 단결하면 승리할 수 있다"
NH농협금융 '제1차 ESG추진협의회' 열어, 녹색금융·전환금융 추진전략 논의
새마을금고중앙회 서울 우수 금고 시상식, 김인 "신뢰 받는 금고로 거듭나자"
LG유플러스, 소방청과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홍보 캠페인
NH농협카드 '쌀 구독서비스' 담은 '미미카드' 출시, 아침밥 50% 청구할인도
기아 스포티지 4월 영국서 가장 많이 팔린 차에 올라, 올해 두 번째
[리얼미터] 대선후보 3자 가상 대결, 이재명 52.1% 김문수 31.1% 이준석 6.3%
LG전자 '그라운드 220' 단장, 직접 요리하는 주방가전 체험공간 조성
SK텔레콤 유심 재설정 솔루션 12일부터 도입, "유심 실물 교체와 같은 효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