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목표주가 높아져, "전기요금 개편안으로 실적 안정성 확보"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12-22 07:57: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연료비 변동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한국전력이 실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력 목표주가 높아져, "전기요금 개편안으로 실적 안정성 확보"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41%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한국전력 주가는 2만805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이번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통해 연료비 변동에 관계없는 최소한의 구조적 이익체력을 확보했다”며 “요금제 개편은 외부 변수에 따른 이익 불확실성으로 기나긴 저평가 상태였던 한국전력 주가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7일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전기를 생산하는 데 주원료가 되는 연료비 변동요인을 3개월마다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전기요금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번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에 담긴 기후·환경요금 분리 고지도 한국전력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기후·환경요금은 발전기업이 환경오염 영향을 줄이기 위해 탄소배출권,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입 등으로 지출하는 비용을 말한다.

이 연구원은 “당장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석탄발전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정부기조를 감안했을 때 기후·환경요금은 점진적으로 인상돼 전기요금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한국전력은 이번 전기요금체계 개편에 힘입어 해마다 적어도 영업이익 2조5천 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력은 2018년과 2019년 연료비 인상에 영향을 받아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봤다. 

이 연구원은 “이번 연료비 연동제 실시에 따른 한국전력의 정확한 이익체력은 시행 후 1년이 지나봐야 명확해지겠지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 3조7천억 원이 기대됨을 감안했을 때 앞으로 최소한 연간 영업이익으로 2조5천억 원에서 3조 원 수준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국전력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8조7900억 원, 영업이익 3조70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0.6%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