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부의 스마트팜 지원정책을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17일 그린플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 원에서 1만8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그린플러스 주가는 1만3250원에 장을 마쳤다.
그린플러스는 국내 1위 첨단온실 제조설비 전문기업으로 첨단온실 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 등 전체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어 양식사업을 하는 그린피시팜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팜시장은 정부 지원정책을 통해 고성장 중”이라며 “그린플러스의 내년 국내 온실사업부 매출은 320억 원으로 올해보다 37%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린플러스는 최근 경남 밀양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축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국내 1위 사업자인 만큼 다른 지역 스마트팜 구축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부터 해외진출 성과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중동에서 연말까지 시공을 완료해 내년 초 첫 재배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며 호주에서 현지업체와 협업을 통해 내년 중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린플러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38억 원, 영업이익 7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30.6%, 영업이익은 47.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