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실적 증가세가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고 배당수익도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두산밥캣 주가는 2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두산밥캣 실적은 딜러 재고의 회복, 코로나19 기저효과, 인프라 투자 수혜 등이 반영돼 올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6%, 영업이익은 47% 늘어날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바라봤다.
내년에도 올해 4분기의 무난한 실적 증가세 기조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두산밥캣은 올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397억 원, 영업이익 10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시장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3% 늘어난 수치다.
4분기에 신규 제품의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기존 제품 판매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전반적으로 비용이 줄어든 점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 호조 전망에 따라 현재로서도 매력적으로 평가되는 배당수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배당은 900원 안팎으로 전망되며 이는 시가 기준 3.1% 수준”이라며 “내년 실적이 개선되면 배당 증가 기대도 가능하다”고 봤다.
두산밥캣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960억 원, 영업이익 46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27.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