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이 다음 서울시장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치열하게 선두자리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론 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를 보면 박 장관을 서울시장으로 적합하다고 본 응답자가 18.7%로 집계됐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나경원 전 의원. |
나 전 의원은 16.9%의 응답을 받았다.
두 사람의 격차는 1.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에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9%,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6.7%,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4.3%, 이혜훈 전 의원은 4.2%,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각각 3.5%로 조사됐다.
‘적합한 후보 없음’ 7.1%, ‘잘 모르겠다’ 21.2%로 유보적 응답은 28.3%로 집계됐다.
선두권인 박 장관과 나 전 의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 장관이 42.3%로 나 전 의원(33.0%)을 오차범위 밖인 9.3%포인트 앞섰다.
박 장관은 30대와 40대,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성향 지지층에서 많은 응답을 받았다.
나 전 의원은 60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성향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장관은 범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16.8%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이밖에 박주민 의원 6.3%, 박용진 의원 4.7%, 우상호 의원 3.6%, 정청래 의원 2.5% 등으로 조사됐다.
나 전 의원도 범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13.9%의 응답을 받았다.
뒤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 7.7%, 이혜훈 전 의원 6.8%, 윤희숙 의원 4.4%, 김선동 전 의원 1.3%,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1.1% 순서다.
이번 조사는 이데일리의 의뢰를 받아 4~5일 이틀 동안 서울에 사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826명의 대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