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김종인 "공수처법 개정은 비상식적", 이낙연 "개선 불가피"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12-04 17:58: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교섭단체 정당대표 회동에서 공수처법 개정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57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종인</a> "공수처법 개정은 비상식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개선 불가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현정부 안에서 권력기관 사이에 갈등이 벌어지는 모습이 너무 상식이하의 짓 아닌가”라며 “이럴려고 검찰개혁 했느냐는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수처법 개정 시도와 관련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법을 고치는 게 상식에 맞느냐”라며 “한 정당이 장기적으로 집권한다고 전제할 수 없는 것이니 정권의 한계를 인식하고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 대표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운영해보니 굉장히 취약한 부분이 있다는 게 드러났다”며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는 24년 동안 우리의 숙제였다”며 “변화를 거부한다고 발전을 미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여야 합의로 예산안이 6년 만에 법정 시한 안에 처리된 것과 관련해서는 김 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협력해 줘 감사하다”며 다른 법안 처리에도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 만남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는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빠른 시일 안에 정치력을 발휘해 합의하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전달했다.

박 의장은 다음 주 공정경제3법, 노동관계법 등 쟁점법안 논의를 위해 각 당의 정책위원회 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사이 협의도 주재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국내기업 해외인재 수요 급증, 비즈니스피플 "해외 MBA, 석·박사 인기 치솟아"
리튬 가격 급상승에 배터리 소재 단가도 인상, "내년에 전기차 더 비싸진다"
금융위원장 이억원 "100조 시장안정프로그램 내년도 운영, 필요시 선제조치"
내란 특검 수사결과 발표, "윤석열 2023년 10월 이전부터 계엄 준비" "'권력 독..
[여론조사꽃] 노상원 수첩 500명 '체포 명단' 66.1% '단순 낙서' 14.1%
"한화그룹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핵심 역할" 외신 분석, 전문인력 확보는 과제 
[여론조사꽃] 2026년 지방선거, '여당' 58.5% '야당' 36.2%
[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4.4% 국힘 26.7%, 격차 4.4%p 줄어
구글 알파벳 생성형 AI 최선호주 등극, JP모간 "인공지능 풀코스 전략 성공적"
[여론조사꽃] 사법부 자체개혁 '불가능' 67.3%, 중도층 70.9%도 부정평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