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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병석 국회의장

기자 출신 합리적 중도개혁주의자, 온건하고 신중 [2022년]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2-03-02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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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병석 국회의장
▲ 박병석 국회의장.

박병석은 국회의장이다.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 전반기를 잘 마무리하고 후반기에 순조롭게 바통을 넘기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1952년 1월25일 대전에서 태어났다.

대전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법률학과를 졸업했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중어중문학을 수학했다.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중앙일보에서 홍콩 특파원과 경제부장을 지내며 24년 동안 기자로 근무했다.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김대중 총재 특보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대전 서구에서 내리 6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당에서 정책위원장과 국회 정무위원장을 역임했다.

중국어에 능통하며 국회 안에서 몇 안 되는 중국 전문가로 꼽힌다. 문재인정부 들어 중국특사로 활약하며 사드 배치로 멀어진 한중 양국관계 회복에 물꼬를 트기도 했다.

정계에 입문한 뒤 줄곧 민주당 계열 정당에 몸담았다. 20년 동안 민주당 계열 정당이 분화하는 과정에서 다른 정당으로 이탈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합리적 중도개혁주의자로서 20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여야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중국 방문
박병석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2월3일부터 2박3일 동안 중국을 방문해 개막식에 참석하고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났다. 박병석의 방중은 리 위원장이 2020년 12월 국회의장 회담에서 공식 방중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박병석은 2월3일 올림픽 개막식을 참관한 뒤 5일 리 위원장과 회담을 했다. 박병석은 이 회담에서 한국과 중국의 문화 콘텐츠 개방 정도가 불균형하다고 지적했다.

박병석은 “문화 콘텐츠 개방 불균형이 심해 두 나라 국민 사이 우호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며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전면 개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병석은 중국이 개막식에서 한복을 소수민족의 의상으로 소개하는 등 ‘문화침탈’을 하는 것과 관련해 리 위원장에게 한국 안에서 나오고 있는 우려와 논란을 전달했다.

박병석은 리 위원장 회담한 뒤 언론사 베이징 특파원들과 만나 “리 위원장에게 한국에서 나오고 있는 논란 및 우려와 관련된 입장을 전달했다”며 “한복이 한국의 대표 문화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한국의 입장을 담당 부서에 전달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 Is ?] 박병석 국회의장
▲ 박병석 국회의장이 2022년 1월6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개헌 제안 전면으로
박병석은 취임 이후 줄곧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혀왔다.

박병석은 2022년 3월9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개헌에 나서야 한다고 대선후보들을 설득하고 있다.

박병석은 2022년 1월6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은 결국 개헌”이라며 “대선 직후에는 본격적으로 개헌 논의를 할 수 있어야 하며 대선후보들은 개헌과 관련된 태도를 밝혀 국민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석은 1월27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국회에서 밀도 있게 논의하면 기후변화와 지방분권 등을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투표에 붙일 수 있을 것”이라며 “권력구조와 선거개편 등은 좀 더 논의를 심도 깊게 진행해 2024년 22대 총선에서 국민의 판단을 받을 수 있다”고 구체적 일정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병석은 2020년 7월17일 열린 제72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2021년까지가 개헌의 적기라며 국회에 헌법 개정을 촉구했다.

박병석은 “헌법이 개정된 지 33년이 지났는데 한 세대가 지난 헌법으로는 오늘의 시대정신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다”며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우리 국민을 지켜내고 미래를 열기 위해서 개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박병석은 개헌 시기와 관련해서는 “정치일정을 고려하면 내년(2021년)까지가 개헌의 적기인 만큼 코로나19 위기를 넘기는 대로 개헌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며 “권력구조 문제는 이미 충분히 논의했고 이제 결단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박병석의 제안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헌 제안은 했지만 무엇을 어떻게 왜 바꾸자는 것인지 구체적 내용이 없다”며 “대선이 1년쯤 남은 시점이 개헌의 적기라고 판단하는 것 같은데 지금부터 준비해서 내년 4월까지 개헌을 완성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박병석은 2021년 2월1일에도 다시 한 번 개헌 이야기를 꺼냈다.

박병석은 이날 열린 2월 임시국회 개회사에서 “국민의 뜻이 균형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권력분산을 이뤄내야 하는데 국민통합의 제도적 완성은 개헌”이라며 “내년 3월에 대선이 있는 만큼 올해 안으로 개헌과 관련된 국회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6월21일에는 “각 당은 개헌의 절박성을 인식해 공론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고 7월17일 제헌절 경축사에서는 “2022년에 대선이 있다고 해서 개헌을 미룰 수는 없다”고 말했다.

2021년 11월17일 국회의장 직속기구인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오찬 간담회에서는 “대선 기간에 논의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새 정부 출범 이후 논의를 하면 되지 않냐고 각 당을 설득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헌의 틀을 갖추지 못하면 또 5년을 허송세월하게 된다”고 말했다.

같은 해 12월7일 개헌국민연대와 가진 간담회에서는 “개헌 문제는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당리당략을 배제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2022년 대선 직후에는 개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중재법 관련 갈등 관리
박병석은 여야 사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언론중재법 협상을 두고 ‘협의 우선’ 원칙을 내세워 여당의 반발을 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21년 8월25일 새벽 3시53분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강행 처리했다.

이후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갈등이 생겨나자 박병석은 8월31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했다. 이 회동에서 여당과 야당은 여야 의원과 전문가 등이 참여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8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9월27일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민주당이 언론중재법의 본회의 강행 처리를 포기한 것을 두고 여야 협의를 원하는 박병석 의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법안인데 박 의장이 어깃장을 놓았다”는 불만도 나왔다.

민주당 미디어특위 김승원 부위원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병석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 라고 적었다가 국회의장에게 욕설(개XX)을 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김 부위원장은 “Government Serve General G(정치권력은 공공선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8인 협의체가 출범한 뒤 9월26일 마지막 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박병석은 9월27일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최종 담판을 시도했지만 역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9월28일과 29일에도 두 당 원내대표의 담판이 이어졌지만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박병석은 언론중재법 개정안 문제가 21대 국회 전반기 안에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박병석은 2022년 1월6일 화상회의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민주주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큰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며 “앞으로 5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언론자유라는 헌법 정신을 지키면서도 언론을 통해 받는 피해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치를 포함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박병석 국회의장
▲ 박병석 국회의장(왼쪽 세번째)이 2021년 8월31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 두 번째) 등과 회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련 논의
박병석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둘러싸고 벌어진 여야 사이 논쟁의 한가운데 섰다.

박병석은 2020년 7월1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박병석의 요청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의장과 집권여당은 난폭하게 개문발차 해놓고 태연자약하다”며 “민주주의를 설배운 사람들이 의회독재에 빠져들었다”고 비판했다.

박병석은 8월21일 “정기국회 개회(2020년 9월1일) 전까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추천해달라”고 미래통합당에 공문을 보냈다.

미래통합당은 국민의힘으로 이름을 바꾼 뒤 2020년 9월9일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추천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후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을 마무리하면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2020년 10월30일 첫 회의를 열고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박병석은 추천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정치적 견해를 배제하고 법의 정신과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10인의 후보를 추천한 뒤 그 가운데 2명을 최종 후보로 정하기로 했지만 3차례의 회의에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2020년 11월18일 활동을 종료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은 후보추천위 활동 종료 다음 날인 11월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 출범을 막는 반개혁 세력에 단호히 대응하며 연내 공수처 출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야당의 공수처장 임명 비토권(거부권)을 제한한 공수처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 움직임을 두고 “법치주의 파괴, 수사기관 파괴, 공수처 독재로 가는 길을 국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공수처장 추천요건을 추천위원 7명 가운데 6명 이상 동의에서 5명 이상 동의로 완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 추천위원 2명이 반대하더라도 나머지 5명의 찬성으로 공수처장 후보를 최종 추천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다.

박병석은 2020년 11월23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다시 소집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후보추천위원회 회의가 다시 열렸지만 역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종료됐고 더불어민주당은 12월8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12월10일 본회의를 열어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후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12월18일과 28일 회의를 열어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12월23일 김 연구관을 공수처장으로 최종 지명했다. 김 연구관은 2021년 1월21일 초대 공수처장 임명장을 수여받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의회외교 성과
박병석은 국회의장으로 일하면서 러시아와 체코, 베트남, 스페인, 이집트, 그리스, 이탈리아, 터키, 아제르바이젠 등 여러 나라를 순방하며 외교무대에서 성과를 냈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박병석이 2021년 한 해 동안 여러 나라를 순방하면서 이동한 거리는 14만km에 이른다.

일례로 2021년 5월 러시아와 체코를 방문해 남북문제, 원전수주 문제 등에서 성과를 냈다.

박병석은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발린티나 마트비옌코 상원 의장, 바체슬라프 볼로딘 하원 의장 등을 만나 남북 국회회담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체코에 가서는 5월27일 밀로시 제만 대통령, 5월28일 안드레이 바비시 국무총리 등을 만나 한국의 원자력발전소 수출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병석은 체코가 추진하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과 관련해 제만 대통령에게 “한국은 원전의 시공, 운영, 원가, 공기 등 모든 면에서 어느 나라와도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바비시 총리에게는 “한국은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원전 24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최적의 파트너”라며 “두 나라의 경제협력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병석은 한국 국회의장 최초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2021년 10월10일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을 만났다.

박병석은 △카이로 메트로 전동차 추가발주 사업 △엘다바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 △수에즈 운하 인근 조선소 건설 사업 등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한국의 K-9 자주포 패키지 수출에 관해 협의했다.

박병석은 엘시시 대통령에게 "한국은 24기의 원자로를 훌륭하게 운영한 경험이 있고 조선기술 역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K-9 자주포 수출은 단순히 무기 수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집트 현지 기술자 양성 등 장기적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병석은 2021년 11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했다. 당시 한국은 '요소수 공급 대란'을 앓고 있었는데 박병석은 오만, 바레인 등 요소수 생산 국가의 의회 의장들을 만나 한국에 요소수를 공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병석은 2020년 10월31일부터 11월5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응우옌 푸 쫑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티 낌 국회의장, 쩐 반 뚜이 한국·베트남 의원 친선협회장 등을 만났다.

11월2일에는 삼성전자 박닌 공장을 찾아가 “삼성전자는 한국과 베트남 경협의 상징적 기업”이라며 “생산뿐 아니라 복지사업, 사회공헌사업 등을 통해 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병석은 총리와 당서기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베트남 사이 정기항공편 재개를 요청했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 사이 특별입국절차 제도화와 간소화 등의 조치도 요청했다.

낌 의장은 한국 정부가 베트남의 수해와 관련해 베트남의 수교국 가운데 가장 먼저 30만 달러의 지원금을 보낸 것을 두고 “베트남 국가주석과 당, 베트남 국민을 대표해 한국의 선물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병석은 베트남 방문 중 국부로 존경받는 호찌민의 묘소를 참배했다.
[Who Is ?] 박병석 국회의장
▲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이 2021년 5월13일 국회를 방문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국회 원구성 중재
박병석은 국회의장에 취임한 뒤 여야 원구성 협상을 중재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어 상임위 정수 개편부터 먼저 논의하게 했다.

당초 민주당은 원구성 법정 시한을 맞추기 위해 표결을 통한 상임위원장 선출 방안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박병석은 상임위원 정수 문제부터 정하자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 타협의 실마리를 풀어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원구성 협상이 끝내 결렬되자 박병석은 2020년 6월15일 법사위, 기재위, 산자위, 외통위, 국방위, 복지위 등 6개 상임위에 통합당 측 위원을 강제 배정하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진행했다.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 선출은 6월19일 본회의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6개 상임위 강제 배정에 반발해 사의를 표하고 미래통합당이 국회 일정 참여를 거부하는 등 야당의 반발이 거세자 박병석은 여야 사이 합의를 촉구하며 본회의를 연기했다.

이후 주 원내대표가 국회에 복귀하고 박병석이 6월26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를 만났지만 3시간 만에 다시 협상이 결렬됐다. 6월29일 오전에 마지막으로 시도된 합의 도출도 무산됐다.

불어민주당은 국회부의장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선출했다. 여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국회의장 취임
박병석은 2020년 6월5일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193표 가운데 191표를 얻어 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박병석은 국회의장에 선출된 뒤 “아쉬움 속에 출발한 21대 국회이지만 우리 국회를 마칠 때 국민의 국회,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석은 2020년 5월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안에서 5선인 김진표 의원과 경합했는데 선수가 낮은 김 의원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회의장에 추대됐다.

박병석은 당내 경합 과정에서 초선 의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고 의원들에게 케이크를 보내는 등 ‘아날로그 감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병석은 6선 의원으로 21대 국회에서 여야를 통틀어 최다선이며 3번의 도전 끝에 국회의장에 올랐다.

앞서 제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경선 때는 정세균·문희상 후보에게 밀렸고 후반기 의장 경선 때는 문희상 전 의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박병석은 비서실장에 복기왕 전 의원, 정무수석에 최종길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정책수석에 이용수 전 보좌관, 공보수석에 한민수 전 국회 대변인을 임명했다.

△의정활동 이력
박병석은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함께 민주당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데 공을 들였다.

박병석은 운영위에 계류 중인 관련 국회법 통과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고 세종의사당 설계용역비 증액 반영, 세종의사당 부지 현장방문 등을 추진했다.

제21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에 선출되며 특위 공동위원장직을 사임했다. 후임으로 대전 유성을을 지역구로 둔 이상민 의원이 이해찬 대표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박병석은 2008년 제1야당인 민주당의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한미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가축법에 관한 여야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공전하던 국회를 정상화하는 데 기여했다.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된 2008년 국제금융위기 때는 당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1천억 달러 정부 지급보증 동의안’을 처리하는 등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이 밖에도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의제매입세액공제 확대, 택시 감차 근거 마련, 경로당 난방비 지급 등을 추진했다.

박병석은 재선 의원이던 2006년 제17대 국회 후반기에 정무위원회 위원장에 올랐다.

이때 국방위 김성곤 의원, 행자위 유인태 의원, 문광위 조배숙 의원, 복지위 김태홍 의원, 건교위 이호웅 의원, 예결특위 이강래 의원 등 재선 의원들이 대거 상임위원장에 임명됐다.

박병석은 정무위원장 시절 서민금융 활성화와 경기 회복을 위한 법적·제도적 보완에 힘을 기울였다. 출자총액 제한제도 폐지와 생명보험사 상장, 각종 보훈 관련인에 대한 예우 개선 등이 당시 현안이었다.

박병석은 2003년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신행정수도건설위원장을 맡았다.

신행정수도의 충청권 건설을 위한 법안을 공동 발의하고 그 추진을 위해 정부 관계자들과 수시로 만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했다.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관한 헌법소원이 제기되자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과 일대일 토론을 제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다.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은 참여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계획에 대해 사실상 ‘천도’라며 문제제기를 했고 박병석은 신행정수도 건설은 대선 공약으로 검증받았고 2003년 12월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관련 특별법이 통과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헌법재판소는 2004년 10월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대해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에 반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문재인정부는 2018년 3월21일 ‘수도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는 조항을 신설한 개헌안을 발표했다. 이 개헌안이 통과됐다면 행정수도 이전을 다시 추진할 수 있었으나 개헌은 무산됐다.
[Who Is ?] 박병석 국회의장
▲ 박병석 국회의장이 2021년 1월6일 국회에서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안 중국 전문가
박병석은 국회 안에서 몇 안 되는 ‘중국 전문가’로 꼽힌다.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중국에서 열린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한국 정부대표 단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병석은 이 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동북아 정세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2019년 7월 국회 한중의회외교포럼 대표로서 천추파 중국 랴오닝(요녕)성 당서기를 만나 한국과 랴오닝성 사이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박병석은 1982년부터 1983년까지 대만 정치대학에서 공부할 때 외국인 중국어 웅변대회에서 1등을 한 적이 있다.

홍콩특파원 시절에는 총영사관 행사 때 통역을 하기도 했고 신화사(중국 뉴스통신사) 홍콩지사와 런민(人民)일보 인사들과 교분을 나눴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이던 1999년 12월에는 잭슨 조 미국의소리(VOA) 중국지국 수석특파원과 45분 동안 중국어로 인터뷰했다. 서울의 특징과 시정 과제, 중국·대만과의 교류협력 증진 방안 등을 중국어로 말했다.

잭슨 조 특파원은 "기자생활 40년 동안 중국인이 아닌 외국인과 중국어로 인터뷰한 것은 처음"이라며 "녹화에서 단 한 번의 NG를 내지 않는 탁월한 실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19대 국회부의장 취임
박병석은 19대 전반기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투표에서 재석 의원 277명 가운데 271명의 찬성을 받아 국회부의장에 올랐다.

박병석은 당선 연설을 통해 “국민은 신뢰할 수 있는 국회를 요구하고 있고 여기 있는 의원들도 보람과 자긍심 넘치는 국회를 희망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러려면 철저히 바뀌어야 한다. 그동안 관행이라는 이름 아래 행해온 나쁜 행태를 과감하게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박병석은 2000년 제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된 뒤 당 대변인에 올랐다.

김대중 대통령이 박병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그의 대변인 활동과 관련해 언론으로부터 ‘말의 품격을 높인 여당 대변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병석은 고건 서울시장 때 40대 나이로 차관급인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정무부시장 재임 당시 차관급 공직자로는 최초로 판공비를 공개하는 등 공직사회 개혁에 앞장섰다.

총선 출마를 위해 부시장직을 사퇴하려고 했을 때 고건 시장이 적극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석은 2003년 서울시 부시장 재임 시절의 공로로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황조근정훈장은 공무원으로서 직무와 관련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청조근정훈장에 이어 2등급으로 분류된다.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 입문
박병석은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외환위기 때 '국민의 정부'와 여당의 일원으로 경제정책 조정에 관여해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2000년 16대 총선 때 새천년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대전시 서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중앙일보 홍콩특파원 시절 천안문 사태 관련 특종 보도
박병석은 중앙일보 홍콩특파원 시절인 1989년 ‘중국 자오쯔양 총리 체포 구금’이라는 특종을 냈다.

당시 천안문 사태로 중국에서 수백 명이 사망하고 외신기자들도 모두 떠나는 상황에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으로 들어갔고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켰다.

박병석은 이 기사로 한국기자협회로부터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병석 국회의장
▲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이 2022년 2월21일 국회의장실에서 추경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간 회동을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병석은 취임 당시 스스로 의회주의자라고 밝히며 결단력 있는 국회의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1대 국회 전반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의회주의자라는 평가를 지켜내며 무사히 하반기로 바통을 넘기는 것이 박병석의 과제다.

박병석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 입법부 수장을 맡고 있다. 남은 임기 중에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의 처리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여·야 사이 극한대립 극복이 절실하다. 여야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의 사안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2021년 8월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지만 2022년 2월 기준으로 여전히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있다.

박병석은 2022년 1월6일 새해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의장에 취임한 뒤 최고의 성과로 ‘타협에 의한 의회정치의 기틀 마련’을 꼽았는데 그것을 진정한 성과로 남기려면 여전히 대립하고 있는 여야를 타협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제21대 총선에서 176석을 차지한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과 이에 반발하는 국민의힘이 거칠게 충돌하는 상황에서 극한대립을 자제하게 하면서 국난 극복과 시대적 개혁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입법부가 화답할 수 있도록 슬기롭게 국회를 운영해야 한다.

◆ 평가
[Who Is ?] 박병석 국회의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20년 11월23일 국회 의장실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여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박병석은 국민회의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열린우리당을 거쳐 줄곧 민주당 계열 정당에 몸담았다.

박병석은 정치인으로 활동하는 동안 구설수에 한 번도 휘말리지 않았다. 기자 출신으로서 평소 사생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언행에 신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로부터 예산 확보의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총 18회 받았고 다른 당 소속 시장과 도지사로부터도 13번 감사패를 받아 ‘예산하면 박병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9대 국회 때 기초노령연금법과 관련한 논란에서 박병석이 중재한 대로 합의가 이루어져 중재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일주일에 서너 번 지역구에 내려갈 정도로 지역구를 열심히 챙기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합리적이고 온건하면서 신중한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합리적 중도개혁주의자로서 20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여야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종교는 기독교다. 대전 한밭제일교회 집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대학에서 공부하고 홍콩 특파원을 지내 중국어 회화에 능통하다.

사건사고
[Who Is ?] 박병석 국회의장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20년 9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박 의장 주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맥인사 논란
박병석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상임위원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인맥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박병석은 2021년 4월 전종구 전 대전시티즌 사장을 연합뉴스의 최대주주이자 감독기관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에 추천했는데 전 전 사장이 박병석의 대전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중앙일보 후배라는 점에서 논란이 빚어졌다.

전 전 시장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대전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다는 점에서 정치권 인사를 중립성이 중요한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에 추천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 지부는 2021년 4월27일 성명을 내고 "박 의장은 누가 봐도 정치권 인사인 사람을 언론기관 이사로 세우려 하고 있다"며 정치권은 연합뉴스가 언론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공적 책임을 생각하지 않고 제 사람 '내려꽂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박병석은 2021년 1월에는 대전고 동문을 방심위 상임위원에 추천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이장석 전 목포MBC 사장이 2021년 1월 방심위 부위원장으로 내정됐다. 방심위 부위원장은 국회의장이 추천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정권에 불리한 이슈에 침묵하며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했던 이 전 사장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반발했다.

결국 이 전 사장은 1월14일 내정을 자진 사퇴했다. 하지만 박병석이 새로 추천한 김윤영 전 원주MBC 사장 역시 박병석의 대전고 동문인 데다가 과거 방송출연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밝혀지자 자진 사퇴했다.

△대전 아파트 증여 논란
박병석은 대전 아파트를 아들에게 증여한 것과 관련해 1가구 2주택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020년 7월7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서울 서초구와 대전 서구에 아파트를 보유한 1가구 2주택자라고 주장했다.

박병석은 “대전 서구 아파트는 처분하고 월세로 살고 있기 때문에 1가구 1주택자”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전 서구 아파트를 처분한 방법이 매각한 것이 아니라 아들에게 증여한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1가구 2주택 비판을 피하기 위한 ‘꼼수 증여’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역구에 있는 대전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남겼다는 부분과 관련해서도 비판을 받았다.

박병석은 “대전 아파트는 가격이 오르지 않는 지역에 위치해 있어 매매가 잘 되지 않는 곳이었고 빨리 1가구 2주택 상황을 해소할 방법이 증여였다”고 해명했다.

△국정원법 개정안 관련 무제한 토론 강제종료 찬성 논란
박병석은 2020년 12월13일 민주당이 제출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종결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박병석은 이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회의장이 중립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다음 날인 12월14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무제한 토론을 끝내기 위해 무당적의 국회의장이 투표에 참여해 겨우 180석을 맞췄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중립적으로 국회를 이끌고 야당의 발언을 보장해야 하는 의장의 한 표로 필리버스터가 중단됐다는 것은 두고두고 역사에 나쁜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3분의 1 이상의 찬성으로 국회의장에게 무제한 토론 종결 안건을 제출할 수 있으며 의장은 안건 제출 24시간 뒤에 이를 표결에 부칠 수 있다. 표결에서 국회 재적의원 중 5분의 3(180명) 이상이 찬성하면 무제한 토론은 강제로 종결된다.

국가정보원(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을 막고 대공수사권을 3년 뒤 다른 기관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 절차는 12월10일 시작됐다. 이에 이철규 의원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무제한 토론을 시작했고 12월13일 무제한 토론 종결 안건이 찬성 180명, 반대 3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국회는 무제한 토론 종결 직후 국정원법 개정안 표결을 재개해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박병석은 국민의힘이 제기한 중립성 위반 논란과 관련해 KBS 전화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만큼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국회의원의 의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병석 국회의장
▲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이 2020년 6월24일 국회 의장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975년부터 1993년까지 중앙일보에서 경제부, 사회부, 홍콩특파원, 정치부 차장, 경제부 차장을 지냈다.

1994년 미국 워싱턴대(UW)에 초빙연구원으로 다녀왔다.

1995년 중앙일보 경제2부장을 지냈다.

1997년 중앙일보 부국장 겸 경제2부장을 역임했다.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을 지냈다.

1998년 국민회의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을 역임했다.

1999년 국민회의 총재 특보를 지냈다.

1999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았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대전시 서구갑에서 새천년민주당 및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맡았다.

2003년 새천년민주당 홍보위원장을 역임했다.

2003년 열린우리당 신행정수도건설위원장을 지냈다.

2003년 열린우리당 대전시지부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열린우리당 대전시당 위원장을 지냈다.

2004년 대전시 서구갑에서 열린우리당 및 대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5년 열린우리당 기획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을 맡았다.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06년 국회 정무위원장에 올랐다.

2008년 대전시 서구갑에서 통합민주당 및 민주당,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역임했다.

2010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1년 목원대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특임교수와 한밭대 중국어과 겸임교수, 대전대 경영행정사회복지대학원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2012년부터 대전시 서구갑에서 민주통합당 및 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국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발전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대전시 서구갑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7년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국민의나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8년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9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신북방소위원회 위원장과 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국회 한중의회외교포럼 대표를 지냈다.

2020년 대전시 서구갑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했다.

2020년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70년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성균관대학교 법률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성균관대 대학원 중어중문학과를 수료했다.

1983년 대만 정치대에서 수학했다.

1997년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 한명희와 장남 박창하, 차남 박치하를 두고 있다.

아버지는 성균관 부관장을 지내고 족보 전문 출판사인 ‘회상사’를 창업한 고 박홍구씨다.

대전 동구청장을 지낸 박병호가 친형이다.

◆ 상훈

1989년과 1996년에 한국기자협회로부터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2003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2년 올해의 자랑스러운 성균법대인에 선정됐다.

◆ 기타

2021년 3월 발간된 국회 정기 재산공개 관보에 따르면 박병석은 63억2649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20년 신고한 내역보다 14억1072만 원 늘었다.

박병석은 본인 명의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39억6100만 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충청북도와 대전광역시 등에 3억3054만 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장남과 차남의 재산은 독립생계를 이유로 고지하기를 거부했다.

보충역으로 복무해 육군 일병으로 소집해제됐다.

저서로 ‘기자들이 본 북한’(1992), ‘재계를 움직이는 사람들’(1996), ‘떠오르는 재계 새별(共)’(1997), ‘이 기사를 조간에 꼭 실어야겠는데요’(1999),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밖에 없소’(2003), ‘계란, 바위를 치다’(2011) 등이 있다.

어록
[Who Is ?] 박병석 국회의장
▲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020년 8월20일 국회의장실에서 정례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중국에서 한족을 제외하면 55개 민족이 소수민족이다. (중국의 문화침탈 논란은) 상호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반드시 필요한 문제다.” (2022/02/06,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간담회에서)

“기성세대로서 청년들에게 부끄럽고 미안하다. 우리 정치권이 많이 반성해야 한다. 우리는 어려운 시대를 겪으면서도 극복해왔기 때문에 마음속에 꿈과 희망을 품고 열정을 계속 지켜나간다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2022/01/06,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개헌 문제는 정당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당리당략을 배제해야 한다. 대통령선거 이후에는 반드시 논의의 큰 틀을 마련해 논의를 이어나가야 한다. (2021/12/07,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국민개혁연대 간담회에서)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지만 민족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고 민주주의도 이룩해냈다. 이런 점이 체코와 굉장히 비슷하다. 한국 드라마 중에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드라마가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에게 체코는 굉장히 인기 있는 나라다.” (2021/05/27,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방산 분야에서 한국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한국이 개발하고 있는 적층형 태양광 기술 역시 영토가 좁은 한국이나 바레인에 적합하다. 바레인의 3가지 주요 인프라 과제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21/02/15, 중동 순방 중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 바레인 국왕을 만난 자리에서)

“짙게 배어 있는 진영논리를 걷어내고 이념의 과잉은 털어내야 한다.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것이 2021년의 시대적 요구다. 국민이 같은 꿈을 꾸고 같은 방향으로 갈 때 국민 모두의 나라를 만들 수 있다.” (2021/01/06,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알 수 없는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세계 정치지도자와 기업인, 석학이 함께 모여 인류가 맞이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2020/11/11,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된 제11회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ALC) 축사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한국의 삼성을 만들었다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세계의 삼성을 만들었다. 이제 삼성이 초일류 기업으로서 제품의 표준을 리드해야 할 책임을 맡고 있다.” (2020/11/02, 삼성전자 베트남 박닌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회의장으로서 여야 정책 협치를 위한 전기를 마련했으며 더 많은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09/16, 국회의장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3차 추경이 하루빨리 통과돼야 한다. 국가비상 시기다. 이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 (2020/06/19,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여야가 논의할 텐데, 내가 배정할 수 있는 부분은 감안하겠다.” (2020/06/09,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로부터 법사위 배정 요청을 받은 것과 관련해)

“지금은 상대 당을 설득하려고 할 때가 아니라 소속 당을 설득해서 양보안을 가지고 올 때다. 열린 마음으로 역지사지의 정신에 따라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 내일은 국회법에 따라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해야 하는 날이다. 내일 정오까지 각 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선임 요청안을 의장에게 제출해달라.” (2020/06/07,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21대 국회는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행과 단호히 결별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나는 소통을 으뜸으로 삼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의회주의자다. 고통은 공감을 낳고 공감대를 넓히면 타협에 이를 수 있다. 국민 통합도 출발점은 소통이다. 국민은 정치인이라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21대 국회는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2020/06/05,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뒤 연설에서)

“한반도의 주인은 우리이고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할 수밖에 없다. 최근 상황을 보면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 발생 원인을 두고, 그리고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갈등이 격화하는 것 같다.” (2020/05/22,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대상 포럼에서)

“충청권 최초로 낙선 없는 6선을 만들어주어 한국 정치의 새 역사를 직접 써 주셨다. 지역을 넘어 한국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 (2020/04/16, 21대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오른 뒤 당선 소감을 밝히며)

“조승래·이상민·박범계 의원 등과 논의한 결과와 각종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후보들의 경쟁력이 충분하다. 경선을 하는 것이 지역민의 민심에 부합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길이다. 경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전달했다.” (2020/03/02,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대전 대덕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한 것과 관련해)

“산악자전거 연습장이 대전 시민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구체적인 사항은 장종태 서구청장과 긴밀히 협의하겠다.” (2019/12/12, 대전 산악자전거 연습장 조성을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하고 강력한 처벌을 통해 한국인에게 위해를 가하면 큰일난다, 엄한 처벌을 받는다는 확실한 전례를 남겨야 한다.” (2019/10/10,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이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평촌 LNG 발전소는 주민과 시민의 동의 없이는 유치할 수 없다. 대전시는 논란이 확산하기 전에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2019/06/02, 대전 평촌산업단지 액화천연가스 발전소 유치 추진안과 관련해)

“중국 당국의 강제 북송과 국경지역의 통제 강화, 브로커 비용 상승 등의 이유로 탈북민 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2018/09/30, 연간 3천 명에 달하던 한국 입국 탈북민이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 관련해)

“협의 과정에서 외교부가 배제되면서 사실상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한일 간 가장 중요한 문제이지만 이병기·야치 밀실회담을 통해 모든 게 결론이 나고 외교부는 그 뒷바라지만 했다는 점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는 한국 외교의 수치다.” (2017/10/26, 한일 위안부 합의가 양국 외교채널이 아닌 비선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개성공단 입주 업체의 해외 공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전수조사를 통해 경영난을 덜어줄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017/10/08,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일부 업체들이 공단가동 중단 후 동남아 등지에서 대체 공장을 운영해왔으나 그마저 경영난에 시달리는 것과 관련해)

“통일교육원이 2011년 자료를 업데이트하지 않고 그대로 올린 것도 문제이지만 문제가 되자 슬그머니 게재 시점만 바꾼 것은 더 큰 문제다.” (2017/09/27, 통일교육원 홈페이지 등에 게재된 초등학생용 자료에 북한이 '김정일 1인독재 체제'라고 표현되는 등 오류가 있는 것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에 관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했다.” (2017/05/17,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뒤 언론 인터뷰에서)

“출발 직전 중국 지도층을 꼭 만나야겠다고 말씀을 드리긴 했지만, 시 주석을 만날 수 있을지 확신은 갖지 못했다. 최소한 7명의 상무위원 중 한 명은 꼭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시 주석과의 면담이 성사됐다.” (2017/05/17,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뒤 언론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가 대단히 만족스러웠으며 문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이념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공통점이 많다는 말도 했다. 한중 관계는 고도로 중시돼야 하며 한중관계 발전은 양국은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평화에도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는 강조의 말도 있었다.” (2017/05/15,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뒤 주중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결선투표 없이 1차에서 경선을 끝내리라 기대한다.” (2017/03/23, 대전 중구 민주당 대전시 당사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문 후보는 대한민국 최초로 골고루 1등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지방의회 후반기 임기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의장단을 구성하지 못하면서 후반기 지방의회 의장단 출범이 늦어지고 있다. 상반기 지방의회 의장단 임기를 지방의회 의원 임기 개시 직후부터 2년으로 규정하면 지방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제때 할 수 있다.” (2016/07/05, 지방의회 의장단 임기 규정을 명확히 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하며)

“국민과 소통하는 것은 국회와 소통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지금까지 해 왔던 국정운영의 틀을 바꿔야 할 것이다.” (2016/04/21, 20대 국회 당선인 인터뷰에서)

“이번 문제를 해결 못 하면 두 사람(문재인, 안철수) 모두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없다. 솔로몬의 선택에서처럼 물러서는 어머니가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2015/12/13,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탈당을 막기 위한 간담회에서)

“법인카드의 사적 사용 의혹은 여러 차례 지적되는 문제이지만 개선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감사 시스템 개편과 부정사용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하며, 매년 문제가 되는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예산상 불이익을 줘야 한다.” (2015/08/25, 국책연구기관의 법인카드 사용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금이 엉뚱한 곳으로 새고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의 정치적 진로는 민생과 통일을 화두로 삼을 것이다. 2년 뒤 (총선에서) 재평가를 받는다면 국회 부의장보다 더 영향을 발휘하고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014/05/28, 국회 부의장 퇴임을 앞두고)

“민주평통이 지난해 10월 '상생 공영정책 성과평가와 한반도 미래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국제학술회의 자료집에 동해가 'The Sea of Japan'으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했다.” (2013/10/15,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문제 있는 자료집을 제작해 세계 석학들에게 배포했다고 지적하며)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은 정치불신을 가중시키는 잘못된 구태정치다. 합당은 대의명분도 없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불리하기에 나온 전략적 발상이다.” (2012/10/29,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과 관련해)

“특정 후보를 도왔던 사람들이 그런 틀을 계속 가져가는 것은 인적인 문제, 정책의 문제, 사고방식의 문제다. 그분들 스스로 `민주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해 2선으로 후퇴하겠다, 당의 후보가 민심을 얻는 데 도움이 되는 분들이 와서 일을 맡아주십시오' 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그분들도 그리 생각하리라 본다.” (2012/09/14, 민주당 쇄신과 친노세력의 계파 기득권 해체를 주장하며)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최소한의 정치도의적 책임은 있다. (책임질 일에 대해) 명쾌하게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지도자의 모습이다.” (2012/08/06, 새누리당 공천헌금 사태와 관련해)

“대전에서는 전체 6석 가운데 4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서 선거운동을 하겠다. 새누리당은 무능하고 부패하며, 자유선진당은 4년 전 충청인들이 표를 몰아줬지만 무능하고 존재감이 없는 정당이다. 이번 총선에서 이들 정당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2012/03/12, 19대 총선을 앞두고 포부를 밝히며)

“GS칼텍스가 '원적관리' 담합 문제로 조사를 받기 시작한 지난해 5월12일과 자진신고자 지위를 확인받은 지난해 10월 당시 전결권자였던 박모 전 사무처장이 올해 1월 공정위를 퇴직한 뒤 3월 GS칼텍스의 법정대리인인 모 법무법인의 고문으로 옮겼다.” (2011/06/1, GS칼텍스의 자진신고자 지위 획득과 전결권자였던 박모 씨의 취업 간에 `석연치 않은 연관성'이 의심된다며)

“우선 과학벨트 거점지구 부지매입비 1조5천억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번에 늘어난 1조7천억원은 다음 정권이 책임질 수밖에 없다. 현 정부는 계약금만 치르고 나머지 예산은 알아서 하라는 것인데, 앞으로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2011/05/17,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서는 충청권 민·관·정이 계속 공조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며)

“세종시로 이전할 16개 국책연구기관 중 한국교통연구원 등 자체 청사가 없는 12개 기관의 세종시 청사 건립이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를 통한 위탁개발 방식으로 확정됐다.” (2011/03/06, 예산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12개 국책연구기관들의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과 관련해)

“부패무능한 한나라당이나 중앙 정치에서 소외된 우물 안 개구리 자유선진당으로는 대전충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민주당만이 유일한 대안세력이 될 수 있다.” (2010/05/30, 김원웅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김원웅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안정감 있는, 예측가능한, 협상력과 정책입안 능력이 검증된 후보다. 강한 야당, 대안 야당, 전국 정당으로 지지율 1위를 탈환하겠다.” (2010/04/26,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한나라당은 보의 수와 높이, 준설량을 조정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에서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있다. 대운하와 관련된 사업은 전액 삭감해야 한다.” (2009/12/27,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원장과 가진 여야 예산회담에서)

“대통령의 소신보다는 국민의 뜻이 중요하며 4대강을 살리는 것에는 지원하지만 4대강을 죽이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2009/12/23, 2010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정부의 세종시 백지화 음모가 현실로 드러났다. 정운찬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 (2009/12/20, 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단 하나의 행정기관도 이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최근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광역자치단체인 '특별자치시'로 확정했다. 앞으로 이를 관철하기 위해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다.” (2009/03/10, 충남 연기·공주 지역에 들어설 세종시의 법적 지위와 관련해)

“국정원장과 검찰총장, 청장이 공석인 국세청 차장, 경찰청장 등 4대 권력기관장과 청와대 인사팀의 80%가 경상도 출신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인사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2009/02/19, 여수 강연에서 이명박 정부의 인사를 비판하며)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민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통령이 시장의 신뢰와 국민적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심각히 고민해야 될 것이다.” (2008/10/26, 은행의 외화 차입에 대한 정부 지급보증의 국회 동의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열린우리당 소속 대전충남 의원 대부분이 다음달 5일이나 중순께 '미래창조대통합신당'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2007/07/25, 열린우리당 소속 대전·충남 의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눈 결과 대부분이 범여권 대통합 신당 창당에 공감하고 있다며)

“진정한 지도자라면 자기희생을 전제로 하는 결단을 해야 한다. 진정성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기 바란다.” (2007/01/08, 열린우리당 전·현직 당 지도부 회동과 관련해)

“어떤 변명도 하고 싶지 않다. 철저하게 반성하겠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좋은 교훈을 얻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겠다.” (2006/06/02, 5.31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해)

“심대평 충남지사가 주도하는 신당은 '국민통합'이란 역사적 과제에 반하는 것이다. 당이란 모름지기 이념과 철학,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힘과 인재가 있어야 하는데 신당은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2005/08/20, 충청권 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해)

“땅값이 올라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분이 많았던 것 같다.” (2005/05/02, 세종시 건설 예정지인 충남 공주·연기 지역의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우리당이 패배한 이유와 관련해)

“열린우리당은 후속 대안으로 행정특별시 안을 지지한다는데 변화가 없다.” (2005/01/11, 연기·공주 지역에 행정기능을 갖춘 다기능 복합도시를 건설하기로 합의한 것이 행정특별시 안을 포기하고 행정중심도시 안을 채택하려는 것으로 비치는 것과 관련해)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해 대전과 충청남북도 등 충청권 지자체 간 협의체 및 3개 시도가 참여하는 충청권 종합개발기획단을 구성해야 한다.” (2002/12/27,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 토론회'의 기조발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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