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바이젠셀,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임상 1/2a상의 식약처 승인받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11-30 11:42: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바이젠셀이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의 임상1/2a상에 들어간다. 

바이젠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치료제인 ‘VM-001(GVHD)’의 임상1/2a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젠셀,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임상 1/2a상의 식약처 승인받아
▲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

바이젠셀은 임상1/2a상에서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 12~24명을 대상으로 VM-001(GVHD)를 단계별로 투여해 효능과 안전성, 적정 투약 용량 등을 확인한다. 

약물 투여 뒤 데이터 분석까지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뒤 수혈된 림프구가 면역기능이 떨어진 신체를 공격해 발생하는 병으로 발열, 발진, 간 기능 이상, 설사 등 증상을 일으킨다. 지금까지 표준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난치질환으로 분류된다.

바이젠셀은 면역세포치료 플랫폼 기술인 ‘바이메디어’를 활용해 제대혈 줄기세포에서 유래하는 골수성 억제세포(CBMS)를 생산하며 VM-001(GVHD)를 개발하고 있다. 

골수성 억제세포는 면역억제 기능을 가진 미성숙 골수성 세포들의 집단을 말하는데 자가면역질환이나 이식 뒤 면역억제를 위한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손현정 바이젠셀 임상개발본부장은 “골수이식환자에게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장기 기능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질환인데 현재 나와 있는 유일한 치료법은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것뿐”이라며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에 승인받은 VM-001(GVHD)의 임상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바이젠셀은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2013년 김태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세웠다. 2019년 4월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대신증권과 KB증권을 선정해 2021년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