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뽑혔다.
KT&G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제5회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에서 올해의 워라밸 실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워라밸 실천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일·생활 균형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하는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이를 통해 고용창출에도 긍정적 효과를 나타낸 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의 정량적 지표와 잡플래닛의 정성적 기업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과 같은 위기상황에서 기업의 근무환경 관리 능력이 평가에 포함됐다.
KT&G는 유연한 근무환경과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마련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유연근무제는 시차출퇴근제, 선택적 근로제, 보상휴가제가 대표적이다.
시차출퇴근제는 코어타임이 없고 자율변경이 가능하도록 해 직원들이 개인별 돌발상황에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다. 선택적 근로제는 자율적 선택을 최우선으로 해 육아, 원거리 출근 등 개인 사유부터 학업, 업무별 효율추구 등 다양한 상황에 활용되고 있다.
보상휴가와 모든 유연근무제는 e-HR(온라인인적자원관리) 시스템화를 통해 부서장 승인에서 확인 위주로 전환해 실효성을 높였다.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은 일하는 문화 개선을 위해 ‘소통공감’을 경영철학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전담부서인 ‘소통공감부’와 2030세대들로 구성된 ‘상상실현위원회’를 신설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워라밸제도를 도입했다.
KT&G 관계자는 “KT&G 워라밸제도의 핵심은 직원들이 실제로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일하는 문화를 발전시켜 ‘워라밸 실천 우수기업’으로서 고용 확대 등 사회에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