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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2-08-0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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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백복인은 KT&G 대표이사 사장이다.

국내 담배시장이 규제 강화로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자 해외사업에 공을 들이는 한편 국내 전자담배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1965년 9월21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났다.

영남대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해외사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고속승진했다.

민영진 전 사장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을 총괄하기 시작해 3연임하고 있다.

KT&G에서 29년 동안 일한 'KT&G맨'이며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끄는 '실무형 CEO'다. 

전략적 사고와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윤리경영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 시도
백복인은 KT&G의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KT&G는 2022년 6월8일 윤리경영을 위한 그룹사 행동 기준을 담은 KT&G그룹 윤리헌장을 개정하고 개정 헌장 선포식을 열었다. 

윤리헌장에는 글로벌 사업 확장, ESG 경영 본격화 등 변화된 경영환경을 반영해 업무윤리, 자산 및 정보보호, 국내 및 국제거래, 사회에 대한 약속 등의 내용이 담겼으며 하위 항목으로 ‘책임 있는 연구개발’, ‘소셜미디어 활용’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KT&G는 청년 창업 지원 공간인 KT&G 상상플래닛, 대학생들이 실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상상유니브, 소외계층 교육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복인은 KT&G의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서도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백복인은 젊은 2030 세대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조직문화 개선 협의체 ‘상상주니어보드’ 1기를 2021년 6월30일 출범시켰다. 2022년 6월2일에는 2기가 출범했다.

백복인은 2021년 12월 상상주니어보드 멤버들을 직접 만나 조직문화 개선, 회사의 중장기 ESG 전략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상상주니어보드 멤버들은 백복인에게 영업 지사점 공용 전기차 충전소 활용, 담뱃갑 그린 패키지 도입,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임직원 소통채널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Who Is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 KT&G 실적.
△담배사업 글로벌 확대 시도
백복인은 KT&G의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2021년 12월31일 현재 이탈리아, 폴란드, 러시아 등 23개 나라에 진출했다.

KT&G는 2021년에 해외부문(수출 및 해외법인)에서 매출 6858억 원을 냈다. 2020년 7399억 원과 비교해 7.3% 줄었다. 

백복인은 2022년 해외부문 매출 목표를 2021년보다 30.7% 많은 8968억 원으로 잡고 있다.

2022년 1분기 기준으로는 2021년보다 해외사업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1분기 해외 일반담배 부문 판매량은 115억 개비, 매출은 2263억 원으로 2021년 1분기보다 각각 43.8%, 62.6% 늘었다. 

백복인은 2021년 3월에 재연임에 성공하면서 “해외사업을 고도화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지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백복인은 KT&G의 이사진을 새롭게 꾸리면서 해외사업에 관심이 많은 인물을 주로 발탁했다. 해외시장 경험이 풍부한 임민규 전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을 사외이사로, KT&G 글로벌본부장을 역임한 방경만 사업부문장 겸 전략기획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백복인은 취임 직후부터 글로벌본부에 해외법인사업실을 신설하는 등 해외사업 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실제로 백복인이 취임한 바로 다음해인 2016년 KT&G는 해외에서 담배 487억 개비를 팔아 매출 8억1208만 달러를 올렸다. 판매 개비 수와 매출액 모두 사상 최고였다.

세계 담배 시장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2020년에도 연결 기준 전체 매출 5조3016억 원 가운데 9862억 원을 해외에서 냈다.

백복인은 흡연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보다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신흥국 시장이 성장성이 높고 미진출 지역도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2022년 1분기 깜짝 실적
KT&G는 2022년 1분기에 국내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지배력 확대, 글로벌 실적 개선, 기타 부동산 연결법인 실적기여 확대 등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냈다.

KT&G는 2022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026억 원, 영업이익 3330억 원을 냈다. 영업이익 시장기대치는 3125억 원이었다.

KT&G의 2022년 1분기 내수 일반담배 점유율은 65.7%로 전년 동기보다 1.2%포인트 올랐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시장점유율은 45.1%였다. 

KT&G는 백복인의 연임 임기 마지막 해인 2020년 매출 5조553억 원, 영업이익 1조4732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백복인은 2021년 3월 KT&G 사장 가운데 처음으로 재연임하는 데 성공했다.

2021년에는 매출 5조2284억 원, 영업이익 1조3195억 원을 냈다. 매출은 3.4% 늘며 2년 연속 5조 원대를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10.4%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미국법인 영업 중단으로 보유 채권을 손실 처리하며 1회성 비용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담배 사업 경쟁력 강화
KT&G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다양한 기기와 전용스틱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2022년 1분기 기준으로 KT&G의 국내 전자담배 스틱 판매 점유율은 45%로 1위다. 2위는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43%)다. 2017년 전자담배 시장 진출 5년 만에 1위에 올랐다.

KT&G는 2022년 5월 릴 하이브리드 출시 2년 만에 가성비를 높인 ‘릴 하이브리드 이지’를 출시했다. 릴 하이브리드 이지의 판매가격은 5만8천 원으로 직전 모델인 릴 하이브리드 2.0 대비 3만 원 저렴해졌다.

KT&G는 2018년 11월28일 릴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릴 하이브리드는 궐련형 전자담배 가운데 처음으로 액상 카트리지가 적용된 제품으로 연기량을 늘려주고 잔여물이 남지 않아 청소할 필요가 거의 없다.  

릴 하이브리드는 릴 미니 등 기존 제품과 비교해 더 낮은 온도로 가열해 찐맛도 줄이면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평가받는다.

2017년 처음 출시한 '릴'은 2018년 '릴 플러스', '릴 미니'라는 신규모델로 내놨고, 2020년에는 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릴 솔리드 2.0'으로 새단장해 출시했다. 지속적 신제품 출시에 따라 2021년 상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점유율을 60%까지 높였고, 2021년 릴 누적판매량은 400만 대를 넘어섰다.

소비자 수요에 맞춰 전용스틱 제품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릴 전용스틱 '핏'과 '믹스' 제품은 2021년 11종에서 2022년 20종까지 늘었다.

△릴 베이퍼 출시와 액상형 전자담배 논란
KT&G는 액상형 담배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5월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를 출시했다. 

하지만 액상형 전자담배가 2019년 10월 중증 폐질환 유발 논란으로 정부로부터 ‘사용 중단’ 권고를 받게 되어 전자담배의 주요 유통처인 편의점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가 중단됐다. KT&G는 일부 가향 액상의 생산을 중단했다.

또한 정부가 2021년부터 액상형 전자담배에 붙는 세금을 2배로 인상하기로 2020년 7월 결정하면서 액상형 전자담배 수요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담배시장에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정부가 사용중단 권고를 낸 시점인 2019년 3분기 1.1%에서 2020년 0.1%까지 떨어졌다.

KT&G는 2019년 5월27일 폐쇄형(CSV) 시스템을 적용한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를 출시했다. 릴 베이퍼는 같은 달 24일 출시된 쥴(JUUL)의 대항마 격인 제품이다. 

쥴은 미국 유니콘 기업 '쥴랩스'의 제품으로 판매 5년 만에 미국 전자담배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했다. 미국에서 '쥴링'(Juuling)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KT&G가 릴 베이퍼를 발 빠르게 내놓은 것은 과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아이코스'에 선수를 빼앗겨 낭패를 봤기 때문이다. 

한국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는 2017년 6월 출시됐으며 KT&G의 '릴'은 그보다 5개월 늦은 같은 해 11월 출시해 시장을 선점당했다. 

릴 베이퍼는 2019년 5월 서울, 부산, 대구 지역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2019년 7월1일 인천, 대전, 울산, 광주 등 주요 도시로 판매처가 확대됐다. KT&G는 이어 2019년 7월24일 릴 베이퍼 판매지역을 전국 모든 도시로 확대했다. 

△부동산 사업 다각화
KT&G는 담배와 홍삼이 주력사업이지만 사업 다각화를 위해 부동산 사업을 키우고 있다. 과거 전매기관 시절부터 전국에 걸쳐 보유해온 알짜 부지가 부동산 사업의 바탕이 되고 있다.

KT&G는 2021년 12월27일 하나은행, 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 사업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종합병원과 업무·상업시설이 결합된 의료복합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조4천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KT&G는 재무적 투자자로서 사업시행사인 청라메디폴리스에 170억 원(지분 56.74%)을 출자했다.

KT&G가 개발을 맡아 2019년 4월 개장한 세종시 어진동 복합쇼핑몰은 2만㎡ 규모의 대지에 쇼핑센터 건물 2개 동과 오피스타워 3개 동, 오피스텔 1개 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분양이 아닌 임대로 운영되는 만큼 KT&G는 쇼핑몰 운영을 AK플라자에 위탁하기로 결정했다.

KT&G는 신세계프라퍼티와 함께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옛 연초제초장이 있던 수원 대유평지구에 스타필드수원도 건립하고 있다.

이 외에 서울 대치동 KT&G타워, 대치타워, 서울 을지로, 서대문, 강동과 수원, 대전의 회사 공간 및 오피스 임대 상업시설과 임대주택 운영 등으로 부동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3년부터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의 호텔 브랜드인 ‘코트야드 메리어트서울 남대문’도 운영하고 있다.

KT&G의 부동산부문 매출은 2018년 1772억 원에서 2020년 6568억 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2억 원에서 2876억 원으로 늘었다.
[Who Is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여섯 번째)이 2021년 12월21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상상주니어보드 1기 해단식에 참석해 직원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장에 선임
백복인은 2015년 10월 KT&G 사장에 올랐다.

민영진 전 KT&G 사장은 2015년 7월 비자금 조성과 금품수수 혐의로 물러났지만 2017년 6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민 전 사장이 물러나자 KT&G는 후임 사장 공모에 나섰고, 이때 백복인이 공모에 지원했다.

KT&G는 그동안 전문성을 이유로 내부 출신만 사장에 선임했지만 이번에는 예전과 다르게 외부 인사도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자 낙하산 인사가 내정됐다는 말이 나돌았다. 하지만 KT&G 사장후보 추천위원회는 만장일치로 내부 인사인 백복인을 사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이준규 사장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지속성장을 이끌 경영 리더십을 갖춘 인물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전문 지식과 장기 비전 및 전략, 혁신 의지, 글로벌 마인드 등을 놓고 심사를 벌인 결과 백복인 부사장을 최적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주주의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도 KT&G 주주총회를 앞두고 백복인의 사장 선임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내놨다. 백복인은 2015년 10월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됐다.

3년 뒤인 2018년에도 KT&G 사장후보 추천위원회가 백복인을 단독 사장후보로 추천했다.

2018년 2월18일 KT&G의 2대주주인 기업은행이 백복인의 사장 연임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지만 2018년 3월1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전체 발행주식 1억2626만5127주 가운데 56.34%(7114만2223주)가 백 사장의 연임에 찬성표를 던져 연임이 결정됐다.

다시 3년 뒤인 2021년 3월19일 열린 제3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연임에 성공해 백복인의 사장 임기가 2024년 3월까지로 연장됐다.

△‘품질 실명제’ 등으로 국내 점유율 대폭 끌어올려
품질 실명제는 KT&G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KT&G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2004년 77.3%였으나 점차 내리막을 타 2010년 58.5%까지 떨어졌다.

백복인은 2011년 마케팅본부장으로서 품질경영을 통해 점유율을 반등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는 “매출이 낮을수록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신조로 전 세계 담배업계 최초로 제품을 만든 직원의 이름과 날짜를 담뱃갑에 표시하는 ‘품질 실명제’를 도입했다.

이후 KT&G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2011년 59.0%, 2012년 62.0%로 높아졌다.

△KT&G가 걸어온 길
KT&G의 뿌리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1948년 8월15일 재무부 산하에 설치된 전매국이다. 전매국은 1952년 전매청으로 개편됐으며 1987년 한국전매공사가 설립되면서 정부기관에서 공기업으로 변경됐다. 1989년에는 담배인삼공사로 바뀌었다.

담배인삼공사는 그 이름처럼 설립 초기에는 담배사업과 홍삼사업을 함께 펼쳤지만 1999년 1월 홍삼사업을 분할해 자회사 한국인삼공사를 설립했다. 

이후 2002년 12월 민영화와 함께 회사이름이 KT&G로 변경됐다. 

2008년 이란과 러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2년 4월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대기업집단 현황에 따르면 KT&G는 공정자산 총액 기준 재계 순위 36위에 올라있다. 2021년 32위에서 4계단 하락헀다. 

KT&G의 주력사업은 담배사업으로 2021년 기준 국내 담배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를 통해 홍삼사업, 코스모코스를 통해 화장품사업, 영진약품을 통해 제약사업을 하고 있다. KT&G는 2021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한국인삼공사 지분의 100%, 코스모코스 지분의 98.56%, 영진약품 지분의 52.45%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1분기 보고서 기준으로 KT&G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이다. 국민연금공단은 KT&G 지분 8.06%를 보유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
[Who Is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3월25일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해 직원들에게 꽃을 선물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G >
해외사업을 강화해 국내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만회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KT&G는 2022년 해외부문에서 매출 8968억 원을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2021년 해외부문 매출인 6858억 원보다 30.7% 많은 것이다.

백복인은 KT&G의 해외 주력시장 가운데 하나인 튀르키예(옛 터키)에서 사업팀장과 법인장을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백복인은 기회 있을 때마다 해외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2017년 3월 말 열린 KT&G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수출과 경영혁신을 강화해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2015년 대표에 취임할 때는 “해외 담배사업으로 신흥 거대시장을 집중적으로 개척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복인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한 직후에도 “해외사업을 고도화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지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3월 열린 제35회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백복인은 “전자담배 해외시장 확대, 원가절감 등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해외 궐련사업은 중동과 아시아태평양 시장 현지 사업 활성화 등 해외법인의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백복인이 해외사업 비중을 늘리려고 하는 것은 국내 담배시장이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5세 이상 한국 남자의 흡연율은 37.1%인데 2025년에는 29.9%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이 포함된 고소득 국가의 평균 흡연률은 30.2%다. 

백복인은 2020년에 20% 수준이었던 해외매출 비중을 2025년에는 5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2021년에는 KT&G의 해외매출 비중이 13.1%로 떨어졌다.

백복인은 2019년에 끌어올린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을 계속 유지해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KT&G의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은 2018년 62%에서 2019년 63.5%로 높아진 데 이어 2020년 64%, 2021년 64.6%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T&G는 차세대 담배로 불리는 전자담배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릴 솔리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릴 하이브리드는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에 액상형 카트리지를 추가한 제품으로 궐련형 전자담배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평가받는다.

담배와 인삼 외에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부동산과 제약·화장품 등 기타사업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평가/사건사고
◆ 평가
[Who Is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2019년 12월19일 상상실현위원회 5기와 아이디어 공유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복인은 KT&G 사장 재연임에 처음으로 성공해 2023년 임기를 마칠 때까지 9년간 재임하게 됐다. 최장수 KT&G CEO 기록이다. 세 번째 임기가 끝나면 KT&G 근속 연수가 30년에 이르게 된다.

백복인은 전략적 사고와 뛰어난 기획력을 바탕으로 강하게 업무를 추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3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한 뒤 29년 동안 KT&G에서 일한 ‘KT&G맨’이다. KT&G에서 공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표이사까지 올랐으며, 오랜 실무 경험을 통해 뛰어난 현장 감각을 갖추었다.

백복인은 해외출장 때 단순히 현지 임직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도매상과 소매상 등을 직접 방문하고 담당자들과 마라톤 회의를 갖는 등 발로 뛰는 ‘실무형 CEO’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현장을 직접 보고 바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사업에 속도가 붙는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한다. 백복인은 취임하면서 KT&G 내부에 소통과 공감을 위한 ‘상상실현위원회’를 만들었다. 상상실현위원회는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최고경영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애연가다. 하루에 담배를 1갑 반에서 2갑 정도 태운다. 홍삼도 즐겨 먹는다고 한다.

독서를 좋아하고 등산을 즐긴다. 그는 “산을 오르면서 세상의 이치를 배운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2015년 임원들과 7천만 원을 모아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 사건사고

△KT&G생명과학 불법합병 논란
KT&G생명과학은 2016년 기업가치를 고의로 부풀려 상장사인 영진약품과의 합병을 강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21년 11월2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 KT&G생명과학 대표, 전 KT&G 성장사업실장, 실무자 2명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KT&G생명과학은 합병 당시 멜라스 증후군 치료제와 제2형 당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서 미래 수익가치가 358억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KT&G생명과학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발 정보를 급조했다고 판단했다.

KT&G는 “합병 관련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검찰 조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공단과 흡연 피해 진료비 관련 법정다툼 
KT&G는 건강보험공단과 진료비 관련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법원은 1심에서 KT&G를 비롯한 담배회사들의 손을 들어줬으며 2022년 7월 현재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2014년 4월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국내외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흡연 피해로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533억 원의 치료비를 물어내라는 내용의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2부(홍기판 부장판사)는 2020년 11월20일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증거를 통해 이 사건 대상자들이 흡연을 원인으로 이 사건 질병에 걸렸다는 인과관계를 인정할 만한 개연성이 증명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니코틴이나 타르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설계 과정에서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계상 결함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법률 규정에 따라 담뱃갑에 경고문구를 표시하는 외에 추가적 설명이나 경고 등 표시를 안 했다고 담배회사가 제조 또는 판매한 담배에 표시상 결함이 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공단은 2020년 12월10일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접수했다. 

항소심 첫 변론은 2021년 6월2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으며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변론에 직접 참여했다. 2022년 7월28일 기준으로 여전히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익산 장점마을 암 집단발병 사건 관련 KT&G 책임 논란
전라북도 익산시 장점마을의 '암 집단발병' 사태와 관련해 KT&G 책임론이 제기됐다.

금강농산 대표이사 A씨는 장점마을 근처에서 비료농장을 경영하면서 KT&G로부터 담배 찌꺼기인 ‘연초박’을 사들여 비료로 가공했다. 금강농산이 원래 퇴비로만 사용해야 하는 연초박을 혼합유기질 비료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등 발암물질이 대량으로 발생해 장점마을 주민 99명 가운데 22명이 암에 걸렸고 이 가운데 14명이 사망했다.

검찰은 A씨와 공장장 등을 비료관리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2년, 공장장 두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2심에서도 형량이 유지됐다. 대법원은 2021년 7월16일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연초박을 반출한 KT&G에도 책임이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는 2021년 3월17일 성명서를 내고 “KT&G는 엄청난 양의 연초박을 수년 동안 금강농산에 반출하면서 연초박에서 발생하는 담배특이니트로사(TSNAs)의 위험성을 한 번도 알리지 않았고 적법하게 처리되고 있는지 확인도 하지 않았다”며 “백복인 사장은 책임이 없고 담배특이니트로사도 모른다고 주장하지만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2021년 3월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백복인을 연임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대책위원회는 “집단 암 사태와 관련해 도의적 책임의식도 없는 사람이 대표이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주주총회에서 백 사장의 연임안이 부결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KT&G는 이와 관련해 “장점마을 암 집단발병 사태와 관련해 KT&G의 위법행위가 확인된 바 없고 감사원도 KT&G가 아닌 지자체의 지도감독 책임을 지적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인도 담배회사 트리삭티 인수 관련 고의 분식회계 ‘중과실’ 결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20년 7월15일 정례회의를 열고 KT&G의 인도네시아 트리삭티 인수 관련 회계처리 기준 위반 안건을 ‘중과실’로 결론내렸다. 기업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관련 사안은 ‘고의’, ‘중과실’, ‘과실’로 구분된다.

증권선물위원회가 중과실 결론을 내리면서 KT&G는 증권발행 제한 2개월과 감사인 지정 1년 등의 제재를 받게 됐다. 하지만 고의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검찰고발 등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같은 해 3월 검찰 통보와 임원 해임권고 등의 중징계 내용을 담은 조치사전통지서를 KT&G에 발송한 것과 비교해 징계의 수위가 낮아진 것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 마지막으로 우려했던 분식회계 악재가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KT&G는 2011년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를 인수했는데 실질적 지배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보고 2017년 11월부터 KT&G를 대상으로 감리를 시작했으며 2020년 3월 이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조치사전통지서를 KT&G에 발송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2020년 3월 KT&G가 2011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와 관련해 고의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다는 단서를 잡고 조사를 시작했다. 
[Who Is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오른쪽)과 2018년 7월6일 육군 서울사무소에서 글램핑장 기증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폭로로 KT&G 사장 연임과 관련해 논란 불거져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018년 12월30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청와대가 민간기업인 KT&G 사장을 교체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재민 전 사무관은 2018년 12월30일 개인 유트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에서 "제가 2018년 5월 정부의 KT&G 사장 인사 개입 의혹 보도를 촉발한 문건을 언론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신 전 사무관은 2018년 1월 기재부가 KT&G 사장 인사와 관련해 ‘KT&G 동향 보고’ 문건을 만드는 등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기재부는 2019년 1월2일 신 전 사무관을 직무상 취득한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기재부는 “국가공무원법 60조를 보면 공무원은 재직할 때는 물론 퇴직한 뒤에도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엄수하게 돼있다”며 “신 전 사무관이 소관업무가 아닌 자료를 편취해 이를 대외에 공개한 점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검찰은 2019년 4월30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차영환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모두 불기소처분했다.

김 전 총리와 차 전 비서관은 KT&G와 서울신문 사장 교체를 지시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신 전 사무관에 대해서도 공무상 비밀누설과 공공기록물 관리 위반 혐의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기재부 문건과 정책결정 과정 공개로 국가기능을 향한 위협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신 전 사무관이 유출한 문서는 정식 보고되거나 결재되기 전의 초안이므로 공공기록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장 연임을 둘러싼 갈등 불거져
2018년 2월5일 KT&G 사장후보 추천위원회가 백복인을 단독 사장후보로 추천하고 이사회에서 의결하면서 사장 연임이 확정됐다.

2018년 2월18일 KT&G의 2대주주인 기업은행이 백복인의 사장 연임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KT&G는 외국인 주주의 지분율이 50%가 넘기 때문에 외국인 주주의 표심에 따라 백복인의 연임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3월15일 최대주주 국민연금이 ‘중립 의결권 행사'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백복인의 연임이 유력해졌다.

결국 2018년 3월1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전체 발행주식 수 1억2626만5127주 가운데 56.34%(7114만2223주)가 백 사장의 연임에 찬성표를 던지며 연임이 결정됐다.

하지만 2018년 5월16일 MBC에서 정부가 기업은행을 통해 KT&G 사장 선임 과정에 개입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문건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기획재정부는 “이 문건은 담배사업을 관리하는 출자관리과 담당자가 담배사업법 적용대상 기관인 KT&G의 경영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기업은행에 문의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며 “KT&G 사장 인선을 압박하거나 사장 인사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작성한 것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담뱃값 재고차익 탈세’ 의혹으로 국정감사 출석
2016년 10월12일 백복인은 토니 헤이워드 BAT코리아 대표,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스티븐 로스다이어 JTI코리아 대표 등 국내외 주요 담배업체 수장들과 함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행정자치부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담뱃값 인상과 관련해 편법으로 차익을 남기고 세금을 탈루한 의혹을 따져 물었다. 2016년 9월22일 감사원은 행자부 등이 편법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우지 않아 담배업체 등에 7938억 원의 세금을 부과하지 못했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KT&G와 필립모리스코리아, BAT코리아 등 담배회사들은 2015년 1월 담뱃값이 한 갑당 2천 원씩 오르기 전에 담배를 대량 출하한 뒤 가격 인상 이후에 판매해 수백억 원대의 재고차익이 발생했다.

KT&G는 2400억 원의 재고차익이 발생했지만 비난 여론이 일자 2015년 4월 이 돈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KT&G는 재고차익을 포함해 모두 3300억 원 가량을 4년 동안 나누어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필립모리스코리아와 BAT코리아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갔는데 KT&G가 제외된 것은 이런 상황이 고려됐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Who Is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이 2015년 10월7일 대전시 KT&G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 < KT&G>
△배임수재 혐의 무죄 판결
2016년 2월 검찰은 KT&G가 광고회사 J사와 거래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로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백복인이 2010~11년 마케팅본부 실장과 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광고대행업체로부터 광고대행사 선정과 광고수주 청탁명목으로 5500만 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2013년 경찰이 KT&G 관련 비리를 수사할 당시 중요 참고인인 강모씨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두고도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6년 6월1일 배임수재 및 증인도피 혐의로 백복인을 불구속기소했으나 1심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현용선 부장판사)는 2017년 2월2일 백복인에게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2017년 10월13일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2심 재판부는 “백 사장에게 로비했다고 주장하는 권모씨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고 항소심에서 추가 제출된 증거를 봐도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17년 10월24일 검찰이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면서 백복인의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가격 안 내린다’ 번복해 논란
2016년 1월 KT&G가 5개 다비도프 시리즈 2개 제품(클래식, 블루)과 람보르기니 시리즈 3개 제품(토니노 람보르기니, 아이스볼트GT, 구스토) 등 총 5개 제품의 가격을 기존 47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인하하자 백복인이 1년 전에 했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백복인은 2015년 1월22일 ‘KT&G 2014년 4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전략기획본부장으로서 “정도경영을 위해 당분간 담뱃값을 인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었다.

당시 외국계 담배회사는 가격을 내리면서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를 두고 백복인은 ‘정도를 벗어난 편법’이라고 비판했다. 백복인은 KT&G가 담뱃값을 인하하면 담배시장 전체가 ‘치킨게임’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동시에 수익성이 전체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2월21일 MZ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상상주니어보드 멤버들과 대화하고 있다.
1993년 한국담배인삼공사(KT&G의 전신)에 입사했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2002년 민영화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의 KT&G로 회사이름이 바뀌었다.

2007년 KT&G 마케팅부문 글로벌본부 터키사업팀 팀장을 맡았다.

2009년 터키 법인 법인장에 올랐다.

2010년 마케팅실 실장을 맡았다.

2011년 마케팅본부 본부장을 거쳐 상무가 됐다.

2013년 KT&G 전략기획본부 본부장과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KT&G 생산R&D부문장 겸 전략기획본부장과 부사장에 올랐다.

2015년 10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3월 KT&G 대표이사 사장 연임에 성공했다.

2021년 3월 KT&G 대표이사 사장 연임에 다시 한 번 성공했다.

◆ 학력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85학번이다.

충남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석귀옥과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2년 1분기 말 기준 KT&G 주식 293주를 보유하고 있다. 백복인이 보유한 KT&G 주식의 가치는 2022년 7월27일 종가 기준으로 2408만4600원이다.

2021년 KT&G에서 보수로 25억57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5억6700만 원, 상여 19억8800만 원, 기타근로소득 200만 원이다. 상여의 구성은 2018년 3월~2021년 3월 장기성과급 11억4200만 원과 2021년 단기성과급 8억4600만 원이다. 

2020년에는 KT&G에서 보수로 11억73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4억5천만 원, 상여 7억2100만 원, 기타근로소득 200만 원이다.

어록
[Who Is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6년 12월7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달터마을에서 ‘2016 KT&G 상상펀드 사랑나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과 함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KT&G는 전국 저소득 가정에 9억6200만 원 상당의 월동용품을 전달했다.
“전자담배 해외시장 확대, 원가절감 등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하겠다. 해외 궐련사업은 중동과 아시아태평양 시장 현지 사업 활성화 등 해외법인의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만들어내겠다.” (2022/03/29, 제3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MZ세대 직원들이 조직의 비전과 기업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해 의미가 있었다. 새로운 관점의 제안들은 검토를 거친 뒤 실현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 (2021/12/21, 상상주니어보드 1기 해단식에서)

"KT&G그룹은 팬데믹 이후 대전환의 시대에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이 더 지속가능한지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고민하며 회사의 성장이 우리 산업생태계의 성장으로 연결되고 궁극적으로 회사의 재무적 성과 창출이 지속가능경영 성과 창출과 통합되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 (2021/09/01,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인사말에서)

“세계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경영환경 속에서 회사를 이끌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해외사업을 고도화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지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하겠다. ESG 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03/19, 대전 KT&G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1년 경영환경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환율 급락 등 불확실성을 마주하게 됐다. 해외 시장에서 성장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내수시장에서는 더욱 견고함을 유지한다면 2020년을 능가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2021/01/04, 2021년 신년사에서)

"개인적으로 가슴이 아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회사 대표자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 누구의 책임이라고 언급하기 곤란하다. 기술이나 연구 분야에 근무하지 않아 이번 이슈가 생기고 나서 발암물질 TSNA에 대해 처음 들었다. 수사기관이 요청하면 최대한 성실하게 자료 제출에 응하겠다." (2020/10/07,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점마을 암발병 사태와 관련해)

“적극적 성장전략과 수익기반 강화를 통해 2020년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 (2020/03/31, 대전 KT&G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필립모리스와의 협업은 세계 담배산업 역사에서 기념비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필립모리스의 거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KT&G의 제품을 세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겠다.” (2020/01/29, 필립모리스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지난 1년 어느 때보다 급격한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으며 ‘빠른 의사결정’의 힘을 확인했다. 변화의 기로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후발 주자였음에도 장점을 극대화한 제품을 선보여 시장에 안착했고, 단기간에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갔다.” (2018/12/23, 포브스 리더 43인의 신년 에세이에서)

“급격히 변화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회사를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2018/03/16, 주주총회에서 사장 연임이 확정된 직후)

“KT&G는 ‘순화국’이라는 국가기관에서 출발했지만 공사전환과 민영화를 거쳐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해외수출과 경영혁신, 사회적책임 수행을 강화해 제2의 도약기를 이끌겠다.” (2017/03/31, KT&G의 대전시 대덕구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국내 담배사업은 그룹의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하고 해외 담배사업으로 신흥 거대시장을 집중적으로 개척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 (2015/10/07, 대전 KT&G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신임 사장 취임식에서 경영방침을 밝히며)

“검찰 수사를 성실하게 받겠다. 이번 일은 KT&G의 위기이기도 하지만 다시 태어나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내부 혁신을 더 강화하겠다. 특히 구태 또는 부적절한 관행도 바로잡겠다. 검찰 수사를 KT&G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 (2015/10/07,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KT&G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담뱃갑에 너무 혐오스러운 그림이 들어가면 국민 정신건강에 되레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TV에 교통사고 등 혐오스러운 장면이 나오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 같다. 흡연자는 물론이고 집이나 식당, 편의점 등에서 담뱃갑을 보는 비흡연자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흡연자는 경고 그림을 가리거나 전용 케이스를 쓰는 식으로 어떻게든 빠져나갈 것이다. 그 때문에 기대한 만큼 금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미 경고 그림을 도입한 외국의 경우 효과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2015/07/10, 2016년부터 담뱃갑에 경고 그림도 들어가게 된 것을 놓고)

“담배는 엄연히 합법적 상품이다. 국민 건강을 위해 담배를 줄여야 한다는 것은 별개 문제다. 법으로 담배도 하나의 상품으로 인정해 놓고 너무 죄악시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담배는 어디까지나 개인이 선택하는 기호품이다. 누구도 담배를 피우라고 강요하거나 비윤리적으로 담배를 팔지 않는다. 누군가 해야 하는 산업이라면 토종 기업이 제대로 해야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여유 있는 사람들은 담배 말고도 선택할 대체재가 많지만 서민들에게는 사실상 유일한 기호품 아닌가. (2015/07/10,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담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못한 것이 현실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KT&G는 사회공헌 사업에 해마다 500억 원을 쓰고 있다. 매출의 2~3%다. 영업이익의 2~3%를 쓰고 있는 일반 회사와 비교하면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자부한다. 직원들이 ‘상상펀드’에 기부하면 그만큼 회사에서 똑같은 금액을 얹어준다. 4천여 농가가 수확한 잎담배도 국제 시세보다 2~3배 비싼 값에 전량 사들이고 있다.” (2015/07/10,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더 강화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주주 이익 환원과 관련해 고배당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다.” (2014/04/14, KT&G가 매년 고배당을 지속하는 것을 놓고)

“담배업계는 매년 국민건강증진 부담금으로 1조6천억 원을 내는데 이 가운데 1조 원가량이 건보 재정 지원에 사용된다. 건보 재정 확충이 필요하다면 소송보다 기존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안이 적절하다고 본다. 건보 소송은 불필요한 비용과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뿐이다.” (2014/04/14, 흡연 피해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KT&G에 책임이 없다”는 확정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KT&G의 전략최고책임자로서 입장을 말하며)

“KT&G가 인위적으로 암모니아를 첨가하는 것은 사실무근이다. 오리엔트종, 황색종 등에 소량의 암모니아가 포함돼 있어 전 세계 모든 담배에는 암모니아가 소량 포함되어 있다. 국산 담배에 암모니아가 들어있다는 다국적 담배회사의 내부문건이 언론에 보도된 것은 객관성이 결여된 악의적 보도다. 마치 KT&G가 의도적으로 암모니아 성분을 조작했다는 식으로 잘못 생각하도록 만들고 있다. 언론보도에서 제시한 근거자료는 국내 담배회사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다국적 담배회사의 1988년 자료다.” (2012/10/18, 국산 담배에 암모니아가 들어있다는 다국적 담배회사의 내부문건이 보도된 일을 놓고)

“람보르기니는 한 차원 높은 제품이다. 고가일 수는 있지만 비싼 것은 아니다.” (2012/04/18,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새로 출시된 ‘토니노 람보르기니’ 담배 값을 2700원으로 책정한 것에 대해 비싸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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