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프로바이오 주식 매매거래가 25일 하루 동안 정지된다.
주가가 급등해 투자위험종목으로 최초 지정됐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에이비프로바이오 주식의 매매거래를 25일 하루 동안 정지한다고 24일 공시했다.
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뒤에도 주가가 상승해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고 이에 따라 매매거래가 정지된다”며 “투자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종목을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투자경고종목과 투자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 자회사 에이비프로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 메드이뮨과 합작법인 에이비메드를 설립했다.
외국 언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공동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최대 90%, 평균 70% 수준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자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실험 결과가 네이처에 게재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원숭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투약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효과 및 치료효능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