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김종인 “북한이 핵 유지하면 대응 필요, 핵무장 다시 생각해야”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11-24 18:06: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의 핵무기에 대응할 만한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위원장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핵무장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일부 보수 세력에서 북한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핵무장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요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57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종인</a> “북한이 핵 유지하면 대응 필요, 핵무장 다시 생각해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외신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그는 “북한이 비핵화에 협조하지 않고 계속해서 핵을 유지한다면 우리도 자체방어를 위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미동맹 아래에서 미국이 종전처럼 핵무기를 한국에 주둔시키는 방법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주도하는 핵무장이 어렵다면 자체 핵무장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져가고 미국이 핵무기를 한국에 주둔시키는 방법도 불가능하다면 우리도 핵무장을 놓고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진전을 보기 어렵다고 봤다.

김 위원장은 “한국 정부 스스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낼 역량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북한 태도를 보면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시작한다고 해서 큰 진전이 있으리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