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세계 전기차 배터리업계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LG화학은 7일 네버건트리서치가 발간한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보고서에서 종합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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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
LG화학은 2013년에도 1위에 올랐는데 올해 1위를 다시 탈환했다.
네비건트리서치는 8개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를 전략과 실행력 등 2개 부문에 초점을 맞춰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비전과 침투전략, 파트너, 생산전략, 기술, 마케팅, 판매망, 제품 신뢰성, 제품 포트폴리오, 가격 등 12개 분야에 걸쳐 평가를 진행했다.
LG화학은 전략부문 94점, 실행부문 93.3점 등 총점 93.6점을 기록했다.
네비건트리서치는 “LG화학은 최근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돼 배터리 셀과 인버터, 구동모터 등을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한국과 미국 미시간, 중국, 유럽공장에서 현지 제조업체에 다양한 리튬이온 배터리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 사태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더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LG화학이 업계 1위를 차지해 의미가 크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2세대 전기차 판매시작으로 전기차시장은 성장할 전망”이며 “LG화학은 이런 전기차시장 성장혜택을 가장 많이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2016년 전기차시장은 전년 대비해 물량기준 31% 증가 할 것”이며 “LG화학의 중대형전지 매출은 내년 1조3천억 원 안팎으로 늘어나 2015년 7천 억 원에서 두 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