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결제금액 일부를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포인트로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내놓았다.
신한카드는 소비와 투자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신한 더모아카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더모아카드는 신한카드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계열사가 협업해 만든 상품이다.
신한카드는 더모아카드 이용 고객에게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1천 원 미만 단위를 투자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5900원을 결제하면 900원, 2만5800원을 결제하면 800원을 포인트로 주는 방식이다.
전월 카드 이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이거나 건당 결제금액이 5천원 이상일 때 적립된다.
투자포인트는 신한은행 달러예금이나 신한금융투자 해외투자 계좌에 적립해 외화 환전이나 해외주식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일부 배달앱과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이동통신요금 결제금액과 백화점, 해외가맹점 결제액은 특별적립 대상에 포함돼 투자포인트가 2배로 적립된다.
단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계좌가 없으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일반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더모아카드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5천 원, 해외겸용 1만8천 원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비와 투자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과 해외투자 서비스를 담았다"며 "투자 입문을 어려워하는 고객들의 많은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