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내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2020년 현대건설은 자회사를 포함해 2만2천 세대를 분양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2021년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올해보다 17%의 주택매출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이 올해 추정치와 비교해 7.6%, 영업이익은 40.9% 각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부터 신사업이 본격화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물재생프로젝트 등을 비롯해 바이오가스, 수소연료전지발전 등으로 사업을 넓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사업에서는 내년 사우디아라비아 마잔, 카타르 루사일, 파나마 메트로3호선 프로젝트 등의 공사에서 매출이 본격화되는 점이 실적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현대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억9280억 원, 영업이익 65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4.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